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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소류지에서 하얀부르스의대물특급



오늘은 화성의 조그마한 소류지를 찾았읍니다. 
한창 공사중이라 내려가는 입구가 급경사를 이루네여. 


http://www.naksistory.co.kr/board/index.html?id=ffff&no=48




개인적으로 마름이 있는 저 쪽에 앉고 싶었으나 자리가 나지 않네요. 




소류지 무너미 포인트 




땟장이 멋드러지게 펼처져 있지만 방향이 맘에 안드네여. 
정면에 있는 포인트 
저쪽도 자리가 협소해서 패스... 




위험 천만한 비탈길을 내려가서 자리잡은 곧부리 포인트. 
조금 짧은대로 편생해 보았읍니다. 
32.34.36.38.36.32 총 6대 장착. 




장대를 거치할 수 있는 미라클 신재품. 
점점 장비들이 서로 어울리며 발전해 가는 듯 합니다. 




그 동안 쌓였던 모든 스트레스가 날라가는 듯 합니다. 
오랜 만에 갖은 독조... 
벗에게 편지를 써봅니다. 




벗이여... 
인생사 모든게 이치에 따라 흘러 가는 것을 아시나요? 
아무리 잘나도 
아무리 못날지라도 
결국은 같을 것을...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오고. 
청춘이 지나면 늙음이 오는건 당연한 일인데... 




영원한 청춘인양... 
영원한 젊음인양... 




하지만 벗에게도 언젠가는 세월이 흘렀음을... 
그리고 이제는 돌이킬수 없음을 느끼겠죠. 




그리고 그 늙음을 한탄하다가 
그 늙음 속에서도 아름다움이 있다는것을 알게되겠지요. 




벗은 아직도 모르고 있겠죠. 
서로가 서로에게 작은 마음을 전할때 
비로써 아름다움이 생긴다는것을. 




그 모습이 비록 초라 할지라도 
그마음이 비록 아쉬울 지라도 
그마음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벗이여... 
사랑은 보이지 않습니다. 
존재치 않은 것 처럼 사랑도 미움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둠이 지나면 새벽이 오 듯이 
시련이 지나면 반드시 사랑이 보일 것 입니다. 




사랑을 보이게 하는것은 믿음입니다. 
나무의 겉 모습만 보고 그 나무 이름을 말하지 마세요. 

그 과실이 열리면 그때서 말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무서운 바람이 불어도 혹독한 한파가 닥칠지라도. 
사과를 과실로 열면 그 나무를 사과나무라 칭하셔도 무방합니다. 




언젠가는 그대도 
오늘을 생각하겠지요. 

그대가 가벼이 버린 흔적들이 생각나겠지요... 




지금 난 
그대가 가벼이 버린 흔적들을 마음속에 남겨둡니다. 




그대를 잊혀보내는 대신 
한 방울의 눈물로 대신할렵니다. 






너무 많이 흘리기엔 
나의 마음도 상처가 너무 크기 때문일 것 입니다. 




벗이여. 
언젠가는 오늘을 기억하시겠지요. 

이미 흘러간 상처속에 기달림에 지친이가 있음을 
생각할 수 도 있겠지요. 




벗이여... 
행복하소서... 




그 행복이 작을지라도 
행복하소서... 




눈길을 무심코 걸을 지라도 
길가에는 그대의 흔적이 있음을 기억하소서... 


 

이것으로 오늘의 조행을 마칩니다. 
조금 무거운 조행 올림을 양해부탁드립니다. 
오늘의 채비:카본5호줄 
목줄:합사3호줄 
미끼:옥수수 
조과:9치 두수외 다수의 블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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