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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령지



노은지에서 정출을 끝내고 나니 뭔가 허전합니다.

정출 치루느라 본부석앞에 3대만 편성하고 낚시를 했지만

왔다갔다 하느라 큰 손맛을 못 보았습니다.

그래서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지난 6월 진한 손맛을 안겨 주었던

육령지를 생각해 냈습니다.


동영상입니다.




함게 갈 사람 손들어 주세요~~

그랬더니 모두 4명이 손을 듭니다.

하지만 현장에는 친구 명우와 단둘만이 찾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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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니 바람 한 점 없어 낚시 하기에는 그만일것 같습니다.

하지만 30도를 넘는 무더위에  낚시는 포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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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찾았을 때 하고는 좌대위치가 많이 변햇습니다.

아직도 가뭄이 심해 상류쪽은 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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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0일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의 마지막 부분이 개통되면서

접근이 아주 쉬워 졌습니다.

음성 IC로 나오면 바로 지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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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관리실앞 잔교좌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3.0  2대와 3.2 한대...

모두 3대만 편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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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명우도 함께 했지만 붕어 잡는것을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대물채비를 그대로 쓰고 있으니...

떡밥 채비로 바꿔서 해보라고해도 말을 안듯습니다.

귀찮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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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령낚시터 관리실입니다.

육령낚시터는 음성군 금왕읍 육령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약 13만평에 달하는 계곡지로

물이 깨끗하고 모든 민물고기들이 사는곳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붕어,떡붕어,장어,쏘가리,동자개,메기,가물치등과

반갑지 않은 베스와 블루길까지.

가끔 대형 쏘가리가 잡혀 화재가 되기도 했고

역대 2위에 해당되는 61.5센치의 붕어가 나온곳이라고도 합니다.

상류에 육령생태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항상 맑은 물을 내려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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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지다보니 수초는 별로 없습니다.

드문드문 마름만 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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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만들고 있는 신형 좌대입니다.

이미 한채는 투입이 되었고 이 좌대들도 조만간 완성된다고 합니다.

멋진 좌대가 투입되면 다시 한번 찾아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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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큰 대형좌대와 소형좌대로 만들어 지고 있네요.

여기에 전기까지 들어가면 錦上添花 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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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도착하여 대 펴고나니 점심때입니다.

점심은 바로 위에 있는 이름난 중국집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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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한마리가 통채로 들어간 짬뽕.

가격은 6.000원인데 너무 맛이 좋습니다.

육령지 가시면 꼭 들려서 짬뽕 한그릇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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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한그릇씩 하고 돌아와 잠시 취침을 합니다.

날씨는 덥지만 가끔씩 불어주는 바람은 시원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제 옆으로 몇분이 들어 오셨습니다.

해가 지는 방향이 정면이다 보니 눈이 부셔 낚시는 엄두도 못내겠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외대일침으로 잘 잡아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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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왔을때는 떡붕어 구경도 못했는데

이분은 떡붕어만 잡아 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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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이번에는 예쁜 붕어를 잡아 내십니다.

상처하나 없는 바닥붕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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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서산에 해가 걸립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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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블루길과 베스가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분이나 지렁이를 사용하면 않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밤낚시에는 사용해도 별 이상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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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많은분들이 들어 오셨습니다.

그 중에 맨끝에 계시는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재활치료중이라고합니다.

따라서 매일 이곳으로 출근하여 낚시를 하신다고 하는데

얼마전 제 자리에서 세자리수의 붕어를 만났다고 합니다.

적어도 40수 씩은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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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리에 얼씨구나하고 쾌재를 부릅니다.~~~

간만에 진한 손맛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날그날 조과는 다르니 ...

미끼는 글루텐과 어신떡밥...

제 닉네임과 같은 떡밥이라 정감이가고 특히 블루길이 덤비지 않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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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준비가 되었다네요.

관리실로 올라가며 몇 컷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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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령지는 좌대 25동을 운영하였으나

지금은 수리중이라 모두 16동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제 신형좌대로 교체되면 훨씬 편안한 낚시를 할수 있을것같습니다.

오른쪽 좌대앞이 제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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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많이 빠져 있지요?

현재 약 5미터가량 배수가 된 상태입니다.

이쪽은 아직도 가뭄이 심각합니다.

이러다 낚시는 커녕 내년 농사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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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권으로 장호원에서 음성가는 국도가 보입니다.

이 다리에서 약 1키로정도만 가면 음성 IC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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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밥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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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조사님...

이곳을 자주 찾는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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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함께 해주는 친구 명우...

오늘도 갑자기 제안한 하루밤낚시에 기꺼이 동행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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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렸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낚시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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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지니 바로 시원합니다.

이제 낚시하기 좋은 게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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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멋진 찌올림...

준척 붕어가 인사를 합니다.

이제 붕어가 붙었구나하며 대박을 예감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더이상 입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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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30분 까지 낚시를 했지만 별다른 입질이 없었고

이곳의 단골 조사님들만 간간히 한 마리씩 올립니다.

전날의 피로가 몰려와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눈떠 보니 날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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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의 조사님이 연신 입질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이 트면서 그것도 끝~~

이렇게 블루길 떼만 몰려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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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조사님 몇분이 낚은 붕어...

월척도 몇수 보입니다.

그런대로 손맛은 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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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곳으로 출근하신다는 조사님...

이렇게 붕어 안나오는것은 처음이랍니다.

모처럼 찾은 날이 이 모양이 되었네요.

재활치료 잘 하셔서 빨리 생활에 복귀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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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분의 아드님...

아들이 잘 생기셨다고 자랑하더니...

정말 잘 생기셨네요.

사진 촬영에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수가 없으면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고...

맘 먹고 갔더니 붕어들이 반겨주지를 않네요.

붕어야 잡으면 좋고

못 잡아도 즐거운 낚시...

이제는 생활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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