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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낚시업중앙회 바다하늘산님의 화옹호수로 조행기

한국낚시업중앙회 바다하늘산님의 화옹호수로 조행기



▶ 화옹호 수로에서 ... ◀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

 

억세풀이 강한 바람에 흩날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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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래꽃 열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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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강 (霜降) ...

정의 ...

음력 9월에 드는 24절기의 하나로서 말 그대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 절기.

내용 ...

상강은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에 들며, 태양의 황경이 210도에 이를 때로 양력으로 10월 23일 무렵이 된다.

이 시기는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는 대신에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때이다.

따라서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며,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이때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며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의 계절이다.

중구일과 같이 국화주를 마시며 가을 나들이를 하는 이유도 이런 계절적 사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상강에 국가의례인 둑제[纛祭]를 행하기도 했다.

특히 농사력으로는 이 시기에 추수가 마무리되는 때이기에 겨울맞이를 시작해야 한다.

권문해(權文海)의 『초간선생문집(草澗先生文集)』을 보면 상강에 대한 기록이 자세하다.

“한밤중에 된서리가 팔방에 두루 내리니, 숙연히 천지가 한번 깨끗해지네. 바라보는 가운데 점점 산 모양이 파리해 보이고,

구름 끝에 처음 놀란 기러기가 나란히 가로질러 가네.

시냇가의 쇠잔한 버들은 잎에 병이 들어 시드는데, 울타리 아래에 이슬이 내려 찬 꽃부리가 빛나네.

도리어 근심이 되는 것은 노포(老圃)가 가을이 다 가면, 때로 서풍을 향해 깨진 술잔을 씻는 것이라네.

(半夜嚴霜遍八紘 肅然天地一番淸 望中漸覺山容瘦 雲外初驚雁陳橫

殘柳溪邊凋病葉 露叢籬下燦寒英 却愁老圃秋歸盡 時向西風洗破觥).”

중국에서는 상강부터 입동 사이를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 자연의 현상을 설명하였다.

이를테면 초후(初候)는 승냥이가 산짐승을 잡는 때, 중후(中候)는 초목이 누렇게 떨어지는 때이며,

말후(末候)는 겨울잠을 자는 벌레들이 모두 땅속에 숨는 때라고 한다.

김형수(金逈洙)의 ‘농가십이월속시(農家十二月俗詩)’에도 한로와 상강에 해당하는 절기의 모습을

“초목은 잎이 지고 국화 향기 퍼지며 승냥이는 제사하고 동면할 벌레는 굽히니”라고 표현한 것을 보아

중국의 기록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11(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

조선대세시기Ⅰ(국립민속박물관, 2003)

한국세시풍속자료집성-조선전기 문집 편(국립민속박물관, 2004)

출처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한국세시풍속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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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쑥부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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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9일 ...

토요일 ...

오후 14시경 ...

며칠 전까지만 해도 덥다고 느낄 정도로 무더웠던 날씨가 하루아침에 영하의 날씨로 변해버렸다.

벌써 납회를 하는 사이트, 동호회 카페도 있고 혼인의 계절답게 주말만 되면 청첩장이 몇 장씩 날아온다.

푸르던 나무들도 붉고 노랗게 옷을 갈아입고 벌써 2016년 올해의 민물낚시도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를 빠져나와 오늘 낚시를 할 화옹호수로로 향한다.

몇 곳의 수로와 소류지, 저수지를 돌아보며 찌를 세워보았지만 갑작스레 떨어진 날씨와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 바닥이 훤히 보일정도로 맑은 물색 탓인지 찌에는 아무런 움직임도 전해지지 않는다.

악재가 겹치는 날은 낚시를 하는 것도 힘들지만 늘 빈약한 조과를 보였는데 오늘도 마음에 드는 포인트를 찾아 낚시를 하려면

발품을 좀 많이 팔아야 될 것 같다.             ㅡ.ㅡ;;







저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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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를 하신 조사님 ...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9치 붕어 1마리를 잡으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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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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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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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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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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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에 들려 짬 낚시를 해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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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6시경 ...

몇 곳의 수로와 소류지를 돌다보니 그나마 물색이 괜찮아 보이는 수로가 눈에 띄고 천명극 블루 3.4칸을 꺼내

채집한 새우를 끼워 찌를 세우니 얼마 지나지 않아 찌가 꼼지락거리며 위아래로 오르내리고

4마디쯤 올라오는 찌를 보며 강하게 챔질을 하니 제법 힘을 쓰며 뼘치쯤 되어 보이는 동자개가 빠가~빠가~~~ 소리를 내며 날아온다.

억새와 갈대를 흔들며 광풍(狂風)이 강하게 불어오고 기온이 더 떨어져서인지 으스스 몸속으로 한기가 스며든다.

차에서 두꺼운 겨울 점퍼를 꺼내 입고 한동안 찌를 바라보지만 더 이상 입질은 전해지지 않고 아까운 시간만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더 이상 지체하기에는 하루해가 너무 짧기만 하고 ...

편안하게 하룻밤 쉬어가려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봐야 될 것 같다.






동자개가 입질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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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불어오는 광풍(狂風) 때문에 바람을 피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야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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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도 강한 바람에 홀씨를 날려보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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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가 한창이네요.

농민들께 피해를 끼치는 일이 없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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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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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이가 입질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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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쉬어 갈 수로 파노라마 ...

 

포인트_파노라마1

 

 

 

서둘러 낚싯대 편성을 마치고 ...

바다하늘산의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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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용 할 미끼는 참붕어와 새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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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7시 30분경 ...

몇 곳의 수로를 돌아보고 제법 규모가 큰 저수지에 도착했다.

물색이 조금 맑아 보이기는 하지만 찌를 세워보니 깊은 곳은 수심 4m 갈대가 빼곡한 가 쪽 포인트는

1m 이상의 수심을 보이고 있다.

싱싱한 새우를 끼워 찌를 세우니 얼마 지나지 않아 꼼지락거리며 찌가 움직이고 3마디쯤 밀려올라오는 찌를 보며

강하게 챔질을 하니 20cm쯤 되어 보이는 망둥어가 제법 힘을 쓰며 끌려나온다.

화옹방조제가 1991년 공사를 시작해 2003년 3월에 물막이 공사가 끝났으니 벌써 13년 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도 망둥이가 있는 것을 보면 낚시인들의 손이 덜 타 보존이 잘 된 건지 아니면 계체수가 워낙 많아 아직까지 남아있는 건지?

거 참 ...

알 수 없는 일이다.

몇 수의 망둥이를 더 만나기는 했지만 예쁜 붕어를 만나려면 다른 곳으로 포인트를 옮겨야 될 것 같다.






낚싯대 편성을 하는 중 동자개가 입질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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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잉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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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어들의 성화가 심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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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를 위해 이스케이프 텐트를 설치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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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김치찌개를 끓여 맛있게 저녁을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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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들의 낙원 ...

화옹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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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뉘엿뉘엿 서산으로 기울어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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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8시경 ...

활시위를 떠난 활처럼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더 이상 시간을 지체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비포장 농로를 덜컹거리며 달리다보니 멋진 수로가 모습을 드러내고 물수세미가 빼곡하기는 하지만

누군가 작업을 해놓은 포인트라 시간 절약을 위해 만들어놓은 포인트에서 낚싯대 편성을 한다.

이스케이프 발판좌대와 받침틀을 설치하고 천명극 블루 2.0칸에서부터 4.8칸까지 12대의 낚싯대를 편성하고

채집한 새우와 참붕어를 끼워 수심 60cm 포인트에 찌를 세웠다.

낚싯대 편성을 마치고 나니 태양은 뉘엿뉘엿 서산으로 기울어가고 어느새 주변엔 땅거미가 내려앉았다.

햇반을 데우고 고등어 김치찌개를 끓여 반주를 곁들여 맛있게 저녁을 먹고 따듯한 커피를 불어마시며 포인트로 돌아와

채비를 회수해 나루예 목월찌에 3목 전자탑 플러스를 끼워 12개의 찌 불을 새웠다.

시시각각 수은주는 떨어져 내리고 이스케이프 낚시텐트와 아궁이 보일러 텐트를 설치하고 수창 의자보일러를 켜고

편하게 앉아 찌를 바라본다.

밤은 깊어가고 이젠 길고 긴 기다림의 시간만 남은 것 같다.






바다하늘산의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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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잉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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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창 의자보일러를 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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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2시경 ...

여전히 광풍(狂風)이 강하게 불어오고 있다.

기온도 빠르게 떨어져 내려 손이 곱을 정도의 추위가 강한 바람을 타고 제집 드나들 듯 텐트 속을 누비고 다닌다.

찌에는 챔질 타이밍조차 잡을 수 없는 깜박거리는 입질과 한두 마디쯤 빠르게 올라왔다 떨어져 내리는 입질만 전해지고

활시위를 떠난 활처럼 아까운 시간만 쏜살같이 흘러가고 있다.

짝 잃은 슬픈 고라니의 울음소리가 수로에 울려 퍼지고 한 무리의 철새들이 푸드덕 소리를 내며 수로에 내려앉는다.

플래시를 켜고 물속을 비춰보니 떨어진 수온 때문에 물색도 맑아지고 새우와 참붕어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니

오늘 밤낚시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ㅡ.ㅡ;;






동자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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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 파노라마 ...

 

 

밤낚시_파노라마1

 

 

 

동산을 붉게 물들이며 태양이 떠오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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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에서는 뽀얀 물안개가 피어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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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올라오는 입질을 챔질하니 참붕어가 걸려나오네요.

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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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3시경 ...

몇 시간 낚시를 해봤지만 여전히 꼼지락거리는 입질과 빠르게 올라왔다 떨어지는 입질만 이어지고 있다.

채비를 회수해보니 새우는 머리가 떨어져나간 상태로 끌려나오고 참붕어도 뱃속이 빈 상태로 바늘에 매달려있다.

아무래도 잡어들의 소행인 것 같은데 ...

참 쉽지 않은 게 낚시인 것 같다.

우측 갈대 앞에 굵은 새우를 끼워 붙여두었던 3.0칸 찌가 묵직하게 3마디쯤 밀려올라오고 강하게 챔질을 하니

제법 힘을 쓰며 7치쯤 되어 보이는 잉어가 끌려나오고 옆으로 깜박거리며 끌려가는 입질엔 어린 동자개가 날아온다.

몇 수의 동자개를 만나다보니 시간은 빠르게 흘러 새벽 2시를 넘어서고 그 칠 것 같지 않던 광풍(狂風)도 조금씩 약해져가고 있다.

여행을 떠나온 피로 때문인지 속세를 떠나온 편안함 때문인지 스르륵 눈이 감겨오고 의자보일러를 켜고

아궁이 보일러 텐트를 턱밑까지 올려 덮고 피로에 지친 몸뚱이를 의자에 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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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에도 서리가 하얗게 내려앉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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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 위에도 서리가 내려앉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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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겨울 밤을 견딜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수창 보일러와 이스케이프 아궁이 난로 텐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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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밝았고 이제 그만 철수를 해야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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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파노라마 ...

 

 

새벽_파노라마1

 

 

 

철새들의 군무가 아름답네요.

 

아침 철새_파노라마1

 

 

 

2016년 10월 30일 ...

일요일 ...

새벽 4시경 ...

시끄러운 알람소리가 달콤한 단잠을 깨우며 수로에 울려 퍼지고 부스스 눈을 떠 주변을 돌아보니

아직도 주변은 칠흑 같은 어둠속에 갇혀있다.

간밤에 던져놓았던 찌들은 아무런 일도 없었던 듯 오롯이 제자리를 지키고 서있고 채비를 회수 해봐도

미끼는 아무런 손상 없이 바늘에 잘 매달려있다.

인기척에 놀란 한 무리의 기러기가 푸드덕 날갯짓을 하며 창공으로 날아오르고

싱싱한 새우와 참붕어로 미끼를 교체해 포인트에 찌를 세우고

따듯한 의자에 앉아 뜨거운 커피를 불어마시며

미동 없는 찌를 바라본다.






붕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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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도 말랐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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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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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옹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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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경 ...

동쪽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태양이 떠오르고 영하로 떨어진 기온 때문에 낚싯대 위에도 텐트위에도 쓰러진 갈대위에도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았다.

날이 밝아오며 활성도가 조금씩 살아나 몇 수의 붕어와 동자개를 만나기는 했지만 잠잠했던 광풍(狂風)이 다시 불어오기 시작하고

또다시 찌는 말뚝이라도 박아 놓은 것 마냥 아무런 미동도 느껴지지 않는다.

더 이상 미련을 가져봐야 씨알 좋은 예쁜 붕어를 만날 수는 없을 것 같고 이제 그만 미련을 버리고

철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낚싯대를 접어 차에 싣고 수로를 빠져나와 저수지에 들려 잠깐 짬 낚시를 하고 화옹호를 빠져나와 산국이 핀 국도를 달려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향한다.






철새들도 어디론가 떠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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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쑥부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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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래꽃 열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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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옹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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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국 ...

향이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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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6년 10월 29일 ... 13:00 ~ 10월 30일 ... 11:00 ... *

* 날 씨 : 낮에는 가을 날씨, 밤에는 겨울 날씨 ...*

* 장 소 : 경기 화성 화옹호 수로 ... *

* 칸 대 : 천명극 블루 2.0칸 ~ 4.8칸 ... 총12대 ... *

* 수 심 : 40cm ~ 60c... *

* 조 과 : 붕어, 망둥이, 동자개, 잉어 ... *

* 미 끼 : 새우, 참붕어 ... *

* 주어종 : 붕어, 가물치, 잉어, 동자개, 동사리, 장어, 망둥이 ... *

* 요금 : 0원 ... *

* 현장상황 : 기온이 떨어지며 물색이 맑아진 상태임, 새우, 참붕어 채집됨 ... *

* 동행출조 : 바다하늘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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