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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국수리수로 샛강에서 어신 김철규님의 낚시여행


양평 국수리수로 샛강에서 어신 김철규님의 낚시여행


요즘 하는일이 알바가 어쩌다보니 목숨을 걸고 직장 다니는것 같습니다.

그 만큼 다급하다는것인데...

일정에 쫒겨 먼지 자욱한 현장에서 일하자니 자증만 납니다.

제가 원하는일이 아니라서 인가 봅니다.

일 패대기치고 낚시가고 싶지만 마눌님의 기세에 눌려 어쩌지 못하고

벌써 2달째 구리에 있는 한병원 공사현장으로 달려 갑니다.

항상 금요일이면 물가로 달려 갔는데 마눌님 왈 바쁘니 이번주는 낚시가지 말라고 합니다.

"네!"

힘없이 대답은 하지만...

하지만 토요일 저녁 늦게 틈을 내서  포도월척님이 기다리고 있는 물가로 달려 갑니다.

구리에서는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동영상입니다.

 

 

 

이스케이프 전시장에 들려 지렁이 한통 사들고

나들이님하고 인사할 새도 없이 달려 갔습니다.

헉!

뭔 사람들이 이리 많아?

빈자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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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둠이 찾아 오지 않아 서둘러 대를 폅니다.

분위기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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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아직 대 편성도 하지 못했는데...

이곳은 2달전쯤에 태공님의 소개로 찾아왔었습니다.

그 당시는 마름이 쩌들어 있어 포인트가 몇자리 없었습니다.

 빈자리가 없어 그냥 돌아 갔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마름이 완전히 삭아내려 앉을곳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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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8대를 편성했습니다.

수심은 80센치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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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권은 바닥이 보일정도로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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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들 찌불을 밝히자 샛수로에는 은하수가 떳습니다.

 송곳 꽂을 자리조차 없을 정도로 촘촘하게 찌가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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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11시까지 버티며 낚시를 했지만 샘명체가 없는지 전혀 찌의 움직임이 없습니다.

 날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밤에는 차에 들어가 편안하게 잠을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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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에도 감기약에 취해 졸다깨다를 반복했으니

입질이 있었다고 해도 보지 못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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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감기 지독합니다.

병원을 세번째 찾아 갔지만 더 독해 지내요.

이번 국수리 출조후에 더 심해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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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소득 없이 날이 밝았습니다.

밤새 건너편에서 한수가 나왔고 새벽녁에 제 오른쪽에서 한수가 나왔을뿐

제가 본것은 그것이 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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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해야 하는데...

일요일이라도 현장에서는 바쁜일이 있어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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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에게 전화...

"나 여기서 하루 더 하고 갈께!"

"일은 어떻게 하고..."

"어 여기에다가 낚시대 놔두고 현장갔다 와서 밤낚시만 할께"

"감기 걸렸잔아. 그냥 와"

"아니 감기 다 나았어. 글구 여기서 현장까지는 30분도 안걸려"

" 맘대로 하셔~~"

"ㅎㅎ."

하지만 다음날 오지게 걸린 감기땜시 목소리도 변하고...

되지게 혼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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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 같은 아침 시간.

혹시나 하고 기다려 보지만 역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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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사람중에 살림망 담근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건너편의 한분하고  제 옆의 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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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둘러 봅니다.

멋진 포인트입니다.

샛수로 유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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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류권에는 오리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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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월척님 자리입니다.

저에게 좋은 포인트 넘겨 주고 본류권에 자리 잡았습니다.

수초가 드문드문 놓여 있고 나름 포인트는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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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이곳까지는 200미터가 넘는 거리입니다.

무거운 짐 메고 들고 들어 오기에는 만만치 않은 거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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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포인트입니다.

한 수 나온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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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봄철 포인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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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4짜를 여러수 배출 했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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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48센치의 대물 붕어가 나왔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찾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분들이 빈손이였습니다.

소문은 소문일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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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현장으로 출발을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합니다.

하지만 마음은 콩밭에 가 있으니...

오후 2시가 조금 지난 시간...

별로 바쁜것이 없을것 같아 냅다 물가로 달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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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오니 까미유님은 단잠에 빠져있네요.

저도 차에 들어가 낮잠을 달게 잡니다.

그리고 오후 4시.

주변을 둘러 봅니다.

건너편의 명당 자리...

지난밤 초저녁에 철수를 하더군요.

저 자리에서 붕어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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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의 텐트는 장박꾼이 설치해 놓았다는데

죽었는지 살았는지 몇달째 소식이 없다고 합니다.

앞쪽에 낚시대도 있었는데 하나둘 없어지고 지금은 파라솔만 남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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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포인트입니다.

왼쪽으로 2대를 더 편성해서 10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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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달마님도 출조를 하셨네요.

반가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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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으로 돌아가기 위해 상류로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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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의 제 포인트가 보입니다.

왼쪽은 까미유님 자리...

여기서 보니 제 자리도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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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의 멋진 자리라고 하던곳...

앞에 수초도 있고 그런대로 좋아 보이는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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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살림망을담그고 계시는분.

양해를 구하고 살림망을 보았습니다.

헉!

모두 월척 붕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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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자리...

금요일에 집중적으로 입질을 받았다고 합니다.

토요일에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입질이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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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의 포도월척님 텐트가 보입니다.

본류권에서 이사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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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정취가 묻어 납니다.

그 많던 꾼들은 철수 하고 우리 일행이 한쪽을 접수 했습니다.

왼쪽에 붕달마님. 가운데 까미유님. 오른쪽의 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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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이걸 어쩌나...

쓰레기 봉투도 100리터짜리 한장 뿐인데...

이곳에 출조하실분이 계시다면 100리터짜리 2장 정도 사 가지고 들어가셔야 할것 같습니다.

이대로 가면 머지 않아 낚시 금지구역이 될것 같습니다.

그냥 나오자니 뒷통수가 따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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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서산에 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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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캐미를 교체할 시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빠져 나갔으니 기대감이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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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를 교체후 처음으로  던져 놓습니다.

건너편의 7수를 하신분이 알려 주신 떡밥 배합대로 신무기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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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유표 김치찌개...

맛이 그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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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장.

간장게장처럼 간장에 재운 전복입니다.

이 비싼 전복을 몇개나 먹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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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밤낚시에 올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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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덜도 말고 딱 한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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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후 포도월척님이...

멋진 붕어 한수 들고 나타났습니다.

오메 부러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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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까지 버티고 앉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침을 맞이합니다.

오리들이 자기들 안방이라고 시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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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유님의 포인트...

뭔가 나올것 같은 포인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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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나온 유일한 월척붕어 한수...

32센치의 멋진 붕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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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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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짜 되어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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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를 해야 할시간입니다.

서둘러 대를 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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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얼굴을 본 유일한 포도월척님 포인트에 가 봅니다.

연줄기가 아직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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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월척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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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밭 앞에서 붕어가 나왔다고 합니다.

스물스물 올라오는 찌에 심장이 멈추는줄 알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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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현장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틀간 무리해서인지 감기는 더 심해졌습니다.

기침에 목아프고 몸살끼까지...

에효~~

낚시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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