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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천 남원포수로



퇴직전 직장의 후배들이 만든 낚사동호회 물따라 붕어따라.

오래간만에 동출을 요구해와 함께 하기로 합니다.

멤버가 거의 신규자로 되어 있어 어렵기는하지만

몇 년 사이에 환자가 되어버린 물따 붕따 회원들...

1박 2일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어둠이 막 가시는 시간에 출발하여 막힘없이 여유 있게 도착을 합니다.

남원포교를 건너서 수로를 따라 쭈욱 내려 가며 포인트를 살펴 봅니다.

수로 최 하류권.

수초가 잘 발달 되어 있어 첫번째 후보지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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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대물수색대 정출을 했던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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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자리에도 수초가 잘 발달 되어 있습니다.

저에게는 최고의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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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윗쪽.

이곳도 뗏장 수초가 있어 낚시자리로는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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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하류 본류권.

어느새 해가 높이 솟아 올랐고 바람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하류권에도 여러분이 계셨는데 바람이 터지면서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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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를 두바퀴쯤 돌면서 포인트를 살펴 봅니다.

바람이 뒷쪽에서 불어 오는곳...

이곳에서 2박을 머물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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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포인트에 두분이 게셨는데 오후에 철수 하신다고 하여

그 옆에 간이 포인트를 만들어 3대를 편성해 봅니다.

혹시 낚시대 끌고 갈까 봐 돌로 눌러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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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다시 대편성을 한 후 첫번째 입질을 받았습니다.

월척에서 조금 빠지는 멋진 붕어를 만났습니다.

뭔가 기분이 좋아지고 기대가 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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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원하는 포인트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짬낚시중인데...

처음 만난 붕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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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받침대도 없이 부들위에 대를 널었습니다.

옆에 조사님들이 철수 할 생각을 안하네요.

마음은 바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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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속속 들어 오는 물따라 붕어따라 회원님들.

제가 정년 퇴직한 후에 낚시를 배운 후배들이 대부분 입니다.

모두 5명의 후배들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판단이였습니다.

바로 이 시간이 최고의 입질 타임이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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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쯤에서야 제자리에 좌대를 깔고 텐트를 치며 9대의 대편성을 끝냈었습니다.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오니 모두 3대의 찌가 없어졌습니다.

그중 하나는 수초 속으로 박혀 나오지를 않습니다.

붕어가 달려 있은지 찌는 계속 움직이는데 수초를 감아버려 터지고 말았습니다.

원줄이 터진뒤에도 찌는 계속 음직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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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따붕따 회원들은 낚시 하기 편한 석축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직 밑걸림이 많은 부들수초가 있는곳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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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는 1,2~1,5미터 가량...

텐트 바로 아래까지 물이 있었습니다.

다음날 물을 빼기 전 까지는...

앞쪽으로 부들이 잘 발달 되어 있는 최고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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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밤 8시까지 밤낚시를 해 보았지만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이때까지 조과는 붕어 3수...

입질은 수 없이 받았는데 조과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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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낚시를 포기하고 텐트로 모여들었습니다.

오래간만에 만난 후배들과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다음날 새벽 5시.

영하의 기온에 일어나 포인트로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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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가시기 바로 전에 만난 이녀석.

지렁이를 달아 놓은 3,8칸대의 찌가 한마디쯤 올라오더니 멈칫합니다.

잠시후 다시 천천히 상승하는 찌를 보고 챔질하니 손끝에 전해 오는 강한 저항감.

이건 사짜 이상이다.

흥분 지수가 치 솟는 짜릿함...

힘들게 버티며 수초앞으로 끌어내 불빛을 비추어 보니 사짜가 아니라 오짜.

버티는 녀석을 뜰채에 담으며 첫 오짜의 흥분을 ...

하지만 불을 비춰 보니 수염이 달렸습니다.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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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벗겨 지는 시각...

이 시간부터 오전 10시까지가 최고의 입질 타임이라고 하는데...

아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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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번의 입질.

붕어 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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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입질이 활발하다는 말은 맞지 않았습니다.

영하 3도까지 떨어진 기온탓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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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석축의 후배들...

한사람 두사람 일어나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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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권.

바로 위에 한분이 들어 오셨습니다.

자주 오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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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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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때 입질...

멋진 붕어가 아침 인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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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해가 뜨고 있습니다.

눈이 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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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정면에서 떠서 오른쪽 뒤로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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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반사로 찌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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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이 잘 발달 되어 있는 포인트.

최고의 명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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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따붕따의 말아톤님,

회장을 맡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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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프로님.

요즘 동영상 조행기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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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간 바람도 없고 조용합니다.

아침기온이 영하권이였지만 해가 뜨면서 기온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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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톤님이 한수 잡아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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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3수의 붕어를 낚으셨다고 합니다.

오래간만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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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가 조금 안된시간

배수가 시작됩니다.

오전 11시.

캐미 끝만 나왔던 찌들이 몸통까지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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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만 보면 입질 하는것 같습니다.

순식간에 20센치 가량 수위가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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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잠겨 있던 수초들이 물밖으로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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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을 닫고 물이 역류하던 순간 입질이 들어 왔습니다.

물이 상류로 흐르던 순간 찌가 하늘 높이 솟아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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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최대어 35.5센치의 대물붕어를 만났습니다.

배가 빵빵합니다.

이곳 붕어들은 아직 산란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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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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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낚시 입문한지 1년이 조금지난 초짜입니다.

하지만 이날 낚시 선배들을 제치고 다크호스로 거듭 났습니다.

연가까지 쓰고 낚시왔다니 이제 중증 환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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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수목님...

입으로는 낚시 박사인데 조과는 늘 신통치 않으니...

오후가 되면서 모두들 철수하고 끝까지 남아 있던 향유수목님.

결국 몇수의 붕어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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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이때부터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 오기 시작했습니다.

전날도 이시간에 입질이 있었는데 저녁 식사 준비를 하느라고 대박 타임을 놓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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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 노을이 짙게 깔리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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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끌어냈습니다.

평균적인 씨알이 9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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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캐미를 교체하고 나니 딱 2번의 입질...

초저녁에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말뚝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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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밤낚시는 안되나 봅니다.

현지인에 의하면 밤에는 글루텐을 사용하고

낮에는 지렁이를사용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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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떠난 수로에는 적막만이 감돌고 있습니다.

홀로 수로를 지키게 되었습니다.

사박사박 발자국 소리...

그리고 잠시 뒤 뭔가 갉아먹는소리...

불을 비춰 보니 아무것도 없는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 뒤로 던져 놓았던 베스를 절반쯤 먹고 버렸네요.

아마 길 고양이가 다녀 갔나 봅니다.

혼자 있다보니 별게 다 신경 쓰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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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잠자리에 들어 한숨 푹자고 일어나니 새벽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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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터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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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현재기온 영하 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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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태양은 떠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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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입질을 기대해 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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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번의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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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옆으로 째고 나가면서 옆의 낚시대 2대를 걸어 버려 터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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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후 한국 낚시방송의 어락 진행자 혹부리(류홍상)님이 들어 오셨습니다.

자리를 양보 합니다.

잡을 만큼 잡았으니 더 이상 미련이 없습니다.

팔도 뻐근하니 낚시도 시들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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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이 시작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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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까지 빈둥 거리며 주변을 둘러 봅니다.

하마님도 들어 왔네요.

제 살림망을 들어 봅니다.

묵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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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수나 될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날 혹부리님의 조과를알아보니 그런대로 그림이 나왔다고 합니다.

최대어 38센치까지 방송하기 좋을 만큼 나왔다니 방송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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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이 목요일이였습니다.

철수하며 수로를 보니  많은 분들이 출조를 하셨더군요.

금요일에는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자리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곳에 가시는 분들은 쓰레기 처리에 신경을 써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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