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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지 대물낚시 어신님의 횡성소류지에서


소류지 대물낚시 어신님의 횡성소류지에서 



고교 동문들의 낚시동호회.

작지만 알차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름 정출을 멀리 횡성에서 가져 보기로 했습니다.

노지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즐거운 낚시를 할수 있을지...

늘 관리형 저수지를 찾았었기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미리 들어가서 상황을 파악해 보려고 22일인 목요일 새벽 길을 나섰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아담한 소류지입니다.

약 1,000여평쯤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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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물이 많이 빠져 있어 수심은 1미터권.

저수지 전역에 말풀이 뒤덮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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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에 전날 들어와 있던 송우님의 포인트가 보입니다.

대편성만 해 놓았을뿐 낚시 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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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우님 포인트 옆으로 맑은 물이 계속 흘러 들고 있습니다.

선 넘어 댐에서 터널을 통과한 소중한 물이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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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로는 옥수수와 딸기 글루텐

그리고 밑밥용으로 어분과 보리를 섞어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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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짧은대인 2,9칸부터 2,4칸까지 모두 4대만 편성했습니다.

뒤에 2대를 더 편성 하여 모두 6대.

말풀을 걷어 내고 찌를 세우다 보니 긴대는 펼수가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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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나온 녀석은 우렁이.

결국 이 녀석 덕분에 푸짐한 우렁이 무침을 먹을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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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채로 비닥을 긁으면 우렁이와 새우가 함께 잡혔습니다.

그중 새우는 거의 대하 수준의 큰 새우들이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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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시작하고도 좀처럼 붕어입질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말풀을 걷어내느라 소란을 떨었으니...

하지만 얼마 후 8치에서 조금 빠지는 붕어가 올라왔습니다.

늠름한 황금 갑옷을 입은 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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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와 조금 떨어진 곳의 본부석,

송우님과 땡이님이 전날부터 들어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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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무렵 다시 한수 추가...

큰 붕어는 나와 주지를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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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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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두명이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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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깊숙한곳까지 들어간 땡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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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9까지 낚시를 했지만 전혀 입질이 없었습니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새벽에 일어나 다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말풀이 움직이면서 포인트를 덮어 버렷습니다.

다시 수초를 걷어내고 포인트를 만들고 나니 날이 새고 말았습니다.

얼마후 말풀을 뒤집어 쓰고 한 수 나와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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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포인트입니다.

말풀이 삮아서 움직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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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무 채집망을 던져 두면 새우는 몇마리 없고 참붕어만 바글바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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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상류.

이곳은 늘 풍족한 물이 흘러 들어와 가뭄의 피해가 전혀 없는곳입니다.

벼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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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이 되니 너무 더워  앉아 있을수가 없습니다.

이날의 최고기온은 3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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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제 포인트가 보이고 있습니다.

앞쪽 일부분의 말풀을 걷어내고 찌를세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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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권에 임동빈 후배...

멀리 땡이님.

앞쪽 파라솔만 보이는곳이 황병순 후배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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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빈 후배의 모습입니다.

릴로 무진장의 말풀을 걷어내면서 말풀의 이동이 심해졌습니다.

앞쪽 일부의 말풀만 걷어 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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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무렵이 되자 안쪽으로 포인트를 옮긴 황병순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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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저녁을 먹고 오자 땡이님이 사고를 쳤습니다.

지동빵으로 36센치의 대물 붕어를 잡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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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한 게곡지의 붕어를 닮았습니다.

나오는 소류지의 붕어 하고는 체구가 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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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센치가 살짝 넘어 갑니다.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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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니 무더위가 사라지는듯 합니다.

인근 폐교에 찾아가 샤워를 하고 왔더니 개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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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안쪽의 포인트.

오전에는 햇빛이 들지를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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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우님이 철수를 하고 안은석(실버스톤)후배가 자리 잡았습니다.

새물유입구로 많은 붕어가 나온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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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 중간의 임동빈 후배.

좌대 밑에 뱀이 또아리를 튼채로 가지를 않아 대치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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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더위에 제 역활을 하고 있는 녀석.

한여름에는 이것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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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전날 밤낚시에는 입질이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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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달랐습니다.

활발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잦은 입질이 들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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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쪽에서는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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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출출하기에 야식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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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와 어묵을 함께 넣고 끓이니 이 또한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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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토요일  아침.

또 다시 구멍이 좁아졌습니다.

겨우 찌를 세우고 입질이 뜸한 낮에 포인트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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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입질을 받았던 안은석 후배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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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무렵 인근에서 낚시중이시던 초가님이 찾아 왔습니다.

닭 볶음탕을 잔뜩 가지고 오셔서 점심으로 잘 먹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 정출이 시작되었으니 미리 잡은 붕어는 방생을 합니다.

땡이님이 잡은 붕어도 사진 한장을 남기고 방생하기로 합니다.

안은석 후배가 땡이님을 대신해 사진 한 장 남깁니다. 

이렇게 보니 붕어 체형도 좋고 비늘 색깔도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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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 터줏대감으로 잘 살기를 기원하며 보내 줍니다.

이 녀석 다시 잡으면 1등일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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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석 후배와 저의 조과입니다.

마릿수는 대단한데 8치급이 최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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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시간에 잡아 놓았던 우렁이와 새우입니다.

뜰채로 긁어서 잡은 수확물입니다.

저녁을 먹기전에  술안주 거리로 희생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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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삶아 놓은 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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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렁이도 삶아서 빼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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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 굵다보니 우렁이 살만도 꽤나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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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양파, 상추등을 썰어 넣고 고추장으로 버무리면?

훌륭한 우렁이 무침이 됩니다.

정말 끝내주는 요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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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이 무침만으로는 부족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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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양념주물럭으로 다시 배를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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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가 올때는 김치전이 좋다나?

김재호 후배가 먹기 좋게 부침개를 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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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저녁 식사를 하고 다시 자리에 앉아 보는데...

전날 늦은 밤부터 요란한 산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일찍 자느라고 몰랐습니다.

이미 6월하순인데 이제서야 산란을?

산란은 그날 딱 하루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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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이 없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데 왜 입질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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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 핑계거리는 저기압을 말합니다.

차라리 비가 퍼 부어대면 입질이 들어 오는데

비가 오기 전의 저기압에서는 입질이 없다고 합니다.

저기압 상황에서는 붕어들이 바닥에 있지 않고 떠 오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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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비가 오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먼지나 나지 않을 정도의 적은 비만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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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저수지나 수로가 말라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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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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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입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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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작은 붕어들만 올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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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도 않은 회원들이 찾았는데...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아주 가끔 찌올림이나 있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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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날도 일찍 휴식을 취했습니다.

밤 10시에 야식을 먹고는 바로 취침...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는 그쳤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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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지새운 후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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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물 유입구의 안은석 후배...

아침에도 잔챙이 붕어는 계속 잡아 냅니다.

하지만 계측 대상인 8치 붕어는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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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저녁 9치 붕어 한수 잡아 놓고는 편안 하게 잤다는 황 병순 후배...

만약 1등이 되어 받침틀을 상으로 탄다면 거금을 협찬 하겠다고...

결국 1등이 되었습니다.

약속대로 거금을 협찬해서 회비에 입금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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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후배는 입질도 못 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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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후배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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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정출만 하면 붕어 만나기 이리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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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계측 미달의 작은 붕어만 몇 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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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치 정도의 붕어...

그래도 힘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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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이제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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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나온 붕어인데 뭔 떡붕어가?

누군가가 다른곳에서 잡아 방생한것 같습니다.

앞에 나온 대물 붕어도 그런것이 아닌지...

떡붕어를 다시 방류해야 할 지 잠시 망설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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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장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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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25.6센치의 붕어가 1등입니다.

분명 큰 붕어도 꽤나 많이 있다고 하는데

이날은 영 아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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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준 후배님들...

다음에도 좋은곳에서 만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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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해 놓은 간단한 상품을 나누고 아쉬운 이별을 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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