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보개면에 산우물낚시터가 있다. 각 낚시터마다 운영하시는 낚시터대표들의 마인드는 가지각색이다. 남들이 뭐라고 하던 자기와 코드가 맞는 낚시터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원칙이 낚시인들에게 부합되든 안되든 그것은 논외로 치고 1년에 가을이면 꼭 찾아가는 낚시터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산우물이다. 지난주 주말에 조우들과 산우물을 찾았다.
보개면은 몰라도 우리 낚시인들에게는 산우물로 더 알려져 있다.^^*
산우물은 도로가 언덕위에 있기에 낚시터를 가려면 내려가야 한다.
이제 이곳도 가을이 점령을 하는듯하다. 물색도 깊어진다.
날씨는 좋았지만 바람이 초속 3~4m로 부는 바람에 낚시대를 들기가 힘들다.
이곳의 좌석수는 120석정도 더 좌석을 설치할 수도 있겠지만 여유를 많이 두었다고 한다.
이곳을 관심있게 보아야 할 포인트....늦가을에 대박을 볼 수있는 자리다.
늘 그렇듯이 어느낚시터를 가든 흔히 볼 수있는 광경이다.
낮 부터 붕어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붕어의 체장이 10마리중 8마리는 30cm이상 되는듯하다. 깊은 수심에서 나오는 손맛이 일품이다.
깨끗하고 이쁜 붕어들이다.
드디어 오랜만에 뜰채를 사용해 본다. ^^*
붕어도 가을빛에 익는 벼처럼 누렇게 변한다.
산우물에 오면 된장찌게를 꼭 시켜 먹는다. 직접담근 된장이라 독특한 맛을 낸다.
가을 햇빛이 따사로움을 떠나 덥다....진짜 덥다.
저 해가 넘어가야 낚시를 제대로 할 수있을 것 같다.
드디어 바라던 바로 해가 넘어가자 한기가 찾아온다. 계곡형저수지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밤이되자 입질이 뜸해진다. 그러나 집어는 필수....
이날 6번좌대로 들어갔지만 양쪽은 소강상태지만 우리는 정신없이 나온다. 집어에 성공한 것 같다.
안나오는 다른 곳 조사님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최대한 조용히 낚시를 한다.
이날 두사람의 조과이다. 난 15수정도...동행분은 잠 안자고 30~40수 정도...문제는 나는 잠을 잤다는거 ^^*
튼실하고 아무리 보아도 이쁜 붕어들이다.
붕어들도 답답했을 것이다. 잘가라....가을이 깊어지면 다시 찾아오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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