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리의민물낚시여행-#리빙tv 촬영본 화보'560'번째
#전남 #장성군 #소류지
떠나온 거리가 벌써 350km를 넘기고 있었다.
첫 계획은 해남이였으나 , 당일 이곳의 최대풍속은 무려 13m를 육박하는 서있기 조차 힘든 강풍이 불고 있었다.
다시금 #전라남도 내륙으로 핸들을 잡았다.
오랫동안 낚시로 맺은 인연은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반딧불이 형님과 동료분들덕에 고향의 음식에 빠져들었다.
된장을 풀어 마늘과 푹 삶아낸 수육의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필자가 무척 좋아하는 음식을 대접 받았다.
따로 보관해 남은것은 필자가 다시금 챙겨와 고된 촬영후 따뜻한 아랫목에서 막걸리 한잔했다 ㅋ
오전 시간이 되자 전라남도 내륙에도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
리빙tv 젊은 PD분들은 오늘 고생을 많이 할듯 싶어 따뜻한 순대국으로 필자가 준비했다.ㅋ
좌대 설치가 끝나고 ,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하였다.
시작과 동시에 눈보라가 손과 얼굴을^&^
눈과 강풍에 다시한번 힘들어지는 촬영이 이어지고..
결국 함박눈으로 바뀌어 파라솔 폴대까지 쥐어 삼킬 기세로 점점더 어려운 시간이 찾아든다.
새벽2시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새벽4시경 다시금 일어나 또 찌불을 응시하였다.
남쪽의 하늘은 필자의 마음을 쉽게 허락하지 않은듯 그렇게 눈보라를 맞으며 아침을 맞이 한다.
털어내도 쌓이고 , 털어내도 또 쌓인다.^&^
연안으로는 이미 살얼음이 잡혀들어간다.
강풍이 약 20분가량 불다가 , 약5분정도 고요한 싯점에 입질이 들어 온다.
새벽4시경 필자가 깨워 오늘은 앵글속에 꼭 붕어 얼굴을 담겠다는 김PD님
.. ㅋ
아마도 해남쪽으로 촬영장소를 정했다면 , 남아 남지 않았을듯한
장비들...
지붕에는 곳 무너질듯한 눈이 쌓였다.
삭아내린 연줄기에 아름답게 눈꽃이 핀 장면은 붕어를 만나는것보다 더 행복했다.
가장 긴 4.0칸에서 몇번의 입질이 찾아 들었다.
뜰채 잡기도 손이 시려울만큼의 오전 기온은 영하5도를 가르킨다.
연안쪽 짧은대는 살얼음으로 세우지도 못했다.
태양은 떠올랐으나 , 추위를 물러나게 하기에는 부족하였다.
극적으로 세운 3.0칸의 찌불에서 멋진 찌오름을 즐긴다.
함박눈이 더 내리기전에 모든 장비 거두어 들인다.
PD님들의 애마속은 고생한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필자의 애마속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다시금 도심으로 돌아 왔으나 , 이 모든 장비 언제 씻어 말릴지 지금도 걱정이다.^&^
하지만 태어나 3번 찾은 남도 여행은 고생 만큼 행복하였다.
하지만 따뜻한 아랫목에서 확인된 몸상태는 심각했다.
어디에서 긁힌 오른쪽 얼굴의 상처 , 그리고 발목의 상처 , 그리고 아직도 무거운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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