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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고르는법

이번에는 낚시터에 도착하면 어디에 자리를 잡고 낚시대를 편성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뗏장
뗏장수초는 서로 얽히고 설켜 있고 줄기가 질겨 걸렸다하면 채비를 끊어 먹는게 다반사랍니다.  
될 수 있으면 뗏장의 밀생도가 덜한 지점을 선택하고 뗏장곁으로 너무 바짝 붙히지 않는게
좋겠지요.



저수지 전역에 뗏장이 퍼져있는곳은 저수지가 말랏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에 유의하시고요...




붕어가 걸리면 뗏장속으로 파고들지 못하도록 속전속결로 집행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시길...

2.육초
뭍에서 시작되어 물속까지 이어진 육초지대에서는 육초가 끝나는 지점에 채비를  넘겨쳐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붕어를 볼 수 있습니다.




3.갈대
갈대의 순정이란 노랫말중에 갈대를 여자의 마음에 비교를 했던가요?
갈대의 줄기에 채비가 걸리는 날이면 낚시대가 부러지는 불상사도 발생하니 갈대를 공략할때는
갈대에서 조금 떨어진 지점에 채비를 내리도록 하는게 현명하겠지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순정을 믿다가는...





갈대는 가지가 많고 줄기가 단단하므로 속전속결로 집행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시길...

4.부들
부들은 옆으로 뻗은 가지가 없으며 줄기가 연하여 채비가 걸려도 잘 빠지니 안심이지만  
그래도 조심하시고...

대개 부들밭은 수심이 얕으므로 주간에 작업을 하고 밤낚시를 하게 됩니다.
부들 제거 작업후에는 황토에 겉보리 등을 섞어 미리 뿌려두면 좋은 성과가 나타납니다 .


부들이 삭기 시작하면 밀생된곳을 직접 공략하면 대물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높겠지요.
주의사항: 부들이 삭으며 파썩는 냄새가 나면 산소가 부족하여 붕어들이 들어오질 않으며
              심지어는 붕어들이 죽기도 합니다.




독립된 수초군도 노려 볼만하고요..


정수수초(갈대,부들등)와 부엽식물(마름,수연등)이 만나는 지점이 붕어가 다니는 통로랍니다.

5.말풀
말풀은 수중식물로서 붕어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식물입니다.
프랑크톤도 많고 산소도 풍부하여 붕어들이 있기에 편한 곳이죠.

말풀은 밀생된 곳에서도 보기보단 채비가 잘 내려 간답니다.


인위적으로 말풀을 제거하려고 한다면 채비를 내릴 정도로 최소한 제거하는게 좋습니다.

6.수연,마름
부엽식물(꼬마연, 마름)은 줄기가 길고 연하여 바람이 불면 수초가 밀려와서 포인트를 자꾸
가리는 불편함이 있으니 수초제거기로 제거하거나 밀생도가 덜한 지점을 선택합니다.



마름이 자라는 바닥은 대개 단단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7.연
연밭은 바닥이 뻘이라 대물들이 있다고들 합니다.
연밭은 아무때나 잘되는 곳...연이 삭았을때 잘되는 곳...연이 한창 자랄때 잘되는 곳이 있습니다.

연밭지는 이파리가 삭지 않았을때는 채비를 넓디넓은 이파리위에 가볍게 던진후 채비를
살살 끌어당겨 물속으로 퐁당하면 됩니다.



8.수몰나무
주로 만수일 경우에 연안에 있는 나무들이 잠기는데 버드나무는 가지가 길고 넓게 퍼져
있으므로 물속에 있는 가지를 피해서 나무밑을 직접 공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답니다.
산란철에는 주로 이런 곳을 공략해야 한답니다.



댐이나 대형지에는 많은 고사목들이 수몰되어 있는데 이런곳이 대물들의 은신처라 할 수
있답니다.



9.오름수위의 육초지대
댐이나 대형저수지가 장마철에 물이 차오르면 육초밭이 잠기는데 이때가 댐은 최고의
호황을 보인답니다.
연안은 물이 차오르기전에 어느 정도까지 물이 차오를것을 예상하고 미리 육초를 제거해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르고 그게 싫으면 좌대를 이용하면 됩니다.
급격하게 물이 불면 위험도 함께 동반되오니 차량은 안전한곳에 보관하시고 좌대는 뽈대에
고정시키지 말고 수위가 오를때 좌대도 수위변동에 따를 수 있도록 풀어 놓아야 합니다




10.새물 유입구
물고기들은 항상 물을 따라 거슬러 올라오는걸 좋아합니다.
비가 온후 새물이 내려오는 곳에 먹을것도 많구요.
그리고, 새물이 내려 오는곳은 용존산소량이 풍부하여 붕어들은 흙탕물에서 새물로
이동을 합니다.
비가 온후 하루나 이틀후에 이런 곳을 찾아가면 의외로 살림망을 채울 수 있답니다.


11.제방
배수시나 저수위, 저수온이나 고수온등 아주 상황이 열악할때 제방쪽으로 많이
포진을 합니다.


12.석축
강이나 지류등에는 석축속에 은신하는 붕어들이 의외로 많답니다.
석축이 끝나는 지점을 찾아서 채비를 내리면 됩니다.



댐에 가보면 석축이나 돌무더기가 흘러내린 곳이 있는데 이런 곳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이긴
하지만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13.곳부리
고기들은 일정한 시간에 회유하는 습성이 있는데 곳부리를 돌아갈때 연안으로 바짝 붙어서
회유를 한답니다.
곳부리는 주로 갈수기에 많은 포인트가 나타납니다.
경사가 급격한 곳은 주간에 자리를 잘 다듬어야 야간에 위험하지 않습니다.


14.물골
저수위때 물골을 잘보아 두었다가 물이 차면 물골을 공략하는 것도 좋습니다.


15.보
하천의 물길을 인위적으로 막아 담수를 해놓은 곳이 보인데, 유속이 없는 보 근처에서  
낚시가 이루워지며, 보 밑의 웅덩이도 좋은 포인트입니다.
비가 많이 내려 보 위로 물이 넘쳐 날때에 절대로 보를 건너면 않되는건 다 아실테고...




16.강
강낚시처럼 포인트를 잡기가 어려운 곳이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포인트를 분석해 보면 이런 곳에 자릴하게 되더군요.

다리의 교각근처는 유속이 느려지고 물이 도는곳이라 붕어들이 있는곳이고..


물속에 큰 바위가 있는곳


절벽이나 바위밑


만곡져서 유속이 느린곳 등 입니다.

이외에도 지형과 형태에 따른 아주 많은 포인트들이 산재해 있습니다만, 가장 좋은 방법은
현지의 낚시가게나 조사님들이 추천하는 곳을 찾아가는것이 현명하다는 의견입니다.

포인트는 인위적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만, 자연적인 형태를 유지시키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랍니다.
붕어 한마리 잡으려고 여기저기 파헤치고 자르고 한다면 붕어는 우리로 부터더 멀리
도망을 간다는 단순한 진리만 알고 낚시를 즐기다면 붕어는 언제나 우릴 반겨 주겠지요.

낚시는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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