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단풍이 시작되는 10월 연휴가 찾아 왔습니다.
하지만 꾼들의 낚시여행을 시셈이라도 하는듯 하늘은 그렇게 반가움을 선물해 주지는 못 했습니다.
연휴가 시작되던 금요일 강화도로 핸들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80km 거리를 무려 4시간 걸린 심한 교통체증 속에서...
'아 ~~ 낚시 다니지 말아야 겠다' 라는 강한 의지가 있었으나
막상 목적지에 도착하니 조금전 그 마음은 어디로 사라졌는지..ㅋ
네비에 괜한 의지를 하여 , 숨이 턱 막히는 길로만 ㅋ
잘 못 들어섰어도 , 한참 그런듯 싶습니다.
하지만 도착하니 마음만 급합니다.ㅋ
오랜만에 동출하신 선배님과도..
나란히 앉아 사이좋게 포인트를 나누어 가집니다.
그리곤 새벽2시엔 철수를 결심했으니 ^^
참 하늘도 무심합니다.
모처럼 선배님 시간이 주어져 달려 왔는데... 말이죠^^
이때 까지는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노려 보았던 찌불도 밤10시 즈음까지..
결국 새벽2시에 선배님이 깨우십니다.
'태풍급이니 철수하자' 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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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하고 도착하니 새벽5시경이였습니다.
허탈한 마음으로 씻지도 못하고 그만 거실 쇼파에 누워 버립니다.
가을을 알리는 빗소리는 주말까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답답함에 홀로 길을 나섰습니다.
무려 100m 의 포인트를 3번에 걸쳐 장짐을 나릅니다. ㅋ
지렁이는 잘 사용하지 않은데.. 준비는 해 보았습니다. ㅋ
결국 밤사이 지렁이 미끼를 탐한 가물치로 인하여 , 텐트속은 물 바다를 이루었으며..
이때 까지는 참 행복한 시작이였습니다.
어제 강화도에서는 갈비를 비롯 푸짐히 먹었으나..
찌불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천둥,번개에 강한바람 그리고 우박까지 합세합니다.^^
고요해 지는 시간이 다가오고..
오랫만에 억센 갈대와 씨름도 했습니다.ㅋ
<원줄은 긴급 두대를 교체 했다는^^>
외바늘채비와 내림채비의 입질 빈도를 관찰하기 시작합니다.ㅋ
오늘은 외바늘채비가 우세했습니다.ㅋ
혹시나 세워둔 두대의 찌가 , 똘똘 감아 연안까지 ㅋㅋ
에 ~ 혀 가장 입질이 잘 들어온 외바늘채비 두대가 없으니 허전허전 ㅜ
언제 그랬 냐는 듯 태양이 오릅니다 , 돌아와 전 낚시대 채비점검을 새롭게 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ㅋ
잠시 풍경을 담았습니다.
아직 사진 실력이 ~~
모든 열심히 공부하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ㅋ
벌써 철수시 장짐 옮길 생각에...ㅋ
수초제거기만 있었으면 ㅋ , 아마 4짜 였을듯 ㅋ
순간포착<찌오름을 찾아 보세요 ㅋ>
두마리 자동 방생되고 남은 젊은 이쁜이들로만..
눈과 입이 매력이 있습니다.
훗날 성장하면 저에게 무지 사랑 받을듯 ㅋ
또 비가 옵니다.
진흙길에 가끔 미끄러져 ... A ~ E 소리도 지르고 , 아무도 보는이 없으니 ㅋㅋ
<쉬리의민물낚시여행 605번째 종합>
1,장소:강화도,화성땅
2,대편성:1.8~2.6 총9대
3,채비:외바늘채비,내림채비
4,미끼:옥수수,지렁이<각50%입질>
5,수심:1.5m
6,조과:고띵들로만
7,기타:가을에 빤쥬까지 젖어 본건 처음 ^^
<철수시 진흙길 2~3회 자빠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