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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중왕리수로 낚시사랑어신님의스토리



서산중왕리수로에서 낚시사랑 어신님의 낚시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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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빨리갔으면...

이런 생각이 드는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전날까지만 해도 잘 나왔다는데...

주말에 가족 모임. 그리고 일이 있어 댐사랑 시조회에도 못가고

겨우 일요일 오후에 시간을 내서 서산으로 달려 갑니다.

 

동영상입니다.

 

 

 

 

이미 서산으로 해는 지고 있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엘비스님과 함께 주변을 돌아보고 1번 다리 아래 자리를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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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불어 오던 바람도 잦아 들고 분위기는 그만입니다.

제가 자리한 곳은 1번 다리를 건너서 약 30미터쯤 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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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시간이라 많은 분들이 찾았던곳에는

빈자리가 눈에 띄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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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리 수로는 약 2키로미터에 이르고 있는 긴 수로로

이곳에는 모두 3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상류부터 1.2.3번 다리로 부르고 있는데

3번다리까지는 폭이 좁고 3번다리 아래로는 저수지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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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부터 가장 핫한 포인트로 소문이 난 중왕리 수로입니다.

그때부터 많은 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저는 정작 다녀오지를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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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리잡은 포인트입니다.

바로 앞에는 부들이 한뼘 정도 자라있고

멀리 수로 중간에는 말풀이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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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기전에 대편성을 하려고 부지런을 떨지만

어둠은 너무 빨리 찾아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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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 사이에 찌를세우다 보니 밑걸림이 많아  더욱 늦어 집니다.

미끼로는 글루텐과 지렁이...

그리고 옥수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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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에 엘비스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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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황소개구리...

자기 구역이라고 버티고 있네요.

비로 좌대 앞에서 하룻밤을 같이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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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까지 찌불을 지켜 보았지만 단한번의 움직임도 없었습니다.

그때까지 주변에서는 붕어 올리는 물 소리도 없었습니다.

멀리 건너편에서 한수가 나왔다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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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아오는데...

밤 12시에 잠자리에 들어 새벽 4시에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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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입질을 기대해 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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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날 오후부터 많은비와 강풍이 불어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습니다.

차라리 비가 올때는 가끔 입질이 있지만

이상하게도 비가 오기전의 저기압에서는 붕어들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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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압이 되면 붕어들은 떠오른다고 합니다.

뭐 과학적으로 입증 된것이라고 합니다만...

글쎄요~~

꽝치고 나서 핑게거리 찾는 사람들의 궤변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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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완전히 밝았습니다.

아침입질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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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본부석입니다.

텐트도 치지 않으려다가 그래도 밥해 먹고 하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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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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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지에도 걸어 놓고...

1번다리옆에는 쓰레기를 모아둔곳이 있엇습니다.

아침에 트럭한대가 오더니만

버린 쓰레기를 마대에 담고 있는 분이 계셨지요.

아마 시에서 나오신분인지...

이미 두 트럭을 치워 갔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곳에라도 모아두면 그나마 쉽다고...

그 분을 도와서 한참을 쓰레기와 싸워야 햇습니다.

고맙다고 하고 가시더군요.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면 이분이 여기까지 오실일이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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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이 듬성듬성 자라고 있는 포인트...

정말 멋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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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리 윗쪽.

황소개구리의 천국 인듯 했습니다.

밤새도록 황소개구리의 합창이 들려온 진원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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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다리위에서 바라본 수로...

왼쪽 텐트가 보이는곳이 제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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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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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고 있습니다.

입질 한번 보지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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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때까지는 입질 타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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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좋은 시간에도  입질이 없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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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조사님의 수확물...

미나리입니다.

이곳에는 미나리가 그리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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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잡은 분이 있나 살펴보러 갑니다.

100미터쯤 하류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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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조사가 함께하고 있는 포인트입니다.

이분들의 살림망을보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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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모두  9마리의 붕어가 들어 있었는데 한마리만 떡붕어였습니다.

모두 월척이상의 붕어였으며

이미 어제 허리급 붕어로만 12마리를 가져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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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동에서 오신 신현덕씨입니다.

그런데 전날은 입질이 없었다고 하네요.

역시 기상때문인가 봅니다.

주 입질 시간대는 자정이 넘어서였다고 합니다.

그 시간에 저는 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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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른분들...

떡붕어를 포함하여 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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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분의 조과엿습니다.

이분들이 건너편 아래부분에 계셨던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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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포인트입니다.

한분이 오시더니 이 포인트가 대박자리랍니다.

지난주 그분은 건너편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계속 잡아냈다고 합니다.

입질 한번 없었다고 하니 의아해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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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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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웬일?

엘비스님이 붕어를 들고 나타납니다.

떡붕어 한수와 월척 한수...

한 33센치쯤 될것 같습니다.

축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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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해 주려고 했더니 녀석이 점프를...

집어 던진 것 아닙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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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일정으로 찾았던 중왕리 수로.

많은 비와 강풍이 불어 온다고 철수 하라는 지인들의 전화가 계속 들어 옵니다.

아직 입질도 못 보았는데..

망설임 끝에 철수를 하기로 합니다.

많은비가 오면 수로 특성상 흙탕물이 지고 그러면 입질이 더 없을것 같아서요~~

뒤 늦게 찾아간 중왕리 수로...

이렇게 뒷북을 치고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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