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산 후지 카메라의 픽셀조정으로 보고가 늦었습니다...
날씨가 엄청 좋은 하루였습니다...
좋은날을 벼르고 별러 나선 출조길입니다...
새우도 부족할까봐 넉넉히 준비했습니다...
물색이 썩좋지 않았지만...
우럭과 광어는 그렇다치고 농어는 나오겠지 했습니다...
엉~~~ 이상합니다...
깔따구 한마리 쏙 나오고 입질이 없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물이 섭니다...
팔뚝만한 부세가 올라옵니다...
우럭잔챙이들이 뜨문뜨문 올라오기는 하나 시원치 않습니다...
이렇게 입질이 끊길수가~~~ 아리송하네요...
이러구 있는데 어선 하나가 닻을 내리고 무엇을 합니다...
정으로 땅땅치고 용접을 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선장이 작업장을 옮기기를 종용하지만 꿈쩍도 않습니다...
곧 작업이 끝나면 이동할 것이라는 말밖에...
예민한 농어의 특성상 이 어선도 한몫을 합니다...ㅠㅠ
안되겠다싶어 이동한 곳에서 깔따구가 쏙쏙 나옵니다...
요기는 크기가 작네요...
기운빠진 광순이 카메라 찍기도 불성실...
모 아니면 도 라드니... 오늘이 꼭 그런 날...
올라오는 길엔 광어몇마리... 우럭몇마리... 보태고...
깊이 새겨야 할 점은 우리가 낚는 것 이전에...
내가 낚시를 잘하는 것 이전에...
바다가 먼저 내어주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농어로 들뜬 마음을 내려놓게 하는 마음을 챙기게 한 날이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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