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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신님의 남도 세번째 출조지인 영암 양장리수로



해남과 진도에서 바람맞고 찾아간 곳은 영암에 있는 양장리수로.

진도에서 약 60Km정도로 한시간 가량을 달려 왔습니다.

이곳은 비바붕어 박현철 프로님과

빛고을 여백 김부식님이 동시에 추천을 해 주신곳입니다.

그러니 기대가 클수밖에 없는곳이지요.

 

동영상입니다.

 

  

 

 

점심무렵 수로에 도착하니 아직도 얼음이 남아 있습니다.

드문드문 얼음이 녹아 있는곳에 현지인들이 대를 펴고 있습니다.

연안으로 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는 수로.

한눈에 봐도 대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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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곳에 자리를 잡고 대편성을 합니다.

앞쪽에 있는 뗏장 수초를 넘겨서 2.2칸부터 3,4칸까지 짧은대 위주의 대편성입니다.

모두 10대를 편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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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 하류권입니다.

약 1Km쯤 내려가면 영산강 본류권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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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 상류권 모습입니다.

앞에 텐트가 그 유명한 꽝조사 텐텐님 포인트입니다.

수로의 폭은 약 80미터 가량.

수로 양쪽연안으로 갈대와 부들 뗏장 수초가 잘 발달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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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비가 예보되어 있었습니다.

적지 않은 양의 비가 내린다고 하니 단단히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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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편성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대물 소식이 들립니다.

여백 김부식님이 38Cm의 대물 붕어를 낚아 올렸습니다.

최하 4칸대의 장대만 편성 하더니 긴대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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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뒤...

이번에는 자바라님이 대물 붕어를 낚았습니다.

여기저기서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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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라님이 낚은 34.5Cm의 붕어. 

그리고 대물의꾼님도 몇수를 올렷습니다.

이때부터 모두들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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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해가 지고 있는 시각.

이곳의 입질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이때만 반짝 입질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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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 김부식님이십니다.

월간붕어 객원기자이시자 호남권의 대부...

남쪽 수로와 저수지는 여백님 손안에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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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찾아오고...

밤 11시까지 낚시를 해 보았지만 밤낚시 입질은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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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입질을  기대하고 일찍 일어나 낚시를 해 보았지만

이상하리만치 아침입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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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놀리기도 미안합니다.

꽝조사 텐텐님.

붕어 한마리라도 잡아 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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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터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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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텐트가 제 포인트입니다.

이날은 정말 날씨가 좋았습니다.

바람도 없고 따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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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월출산.

등산 좋아 하시는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다녀가셨을만 한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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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출산의 아침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월출산의일출2

 

 

텐텐님 포인트.

자바라님이 비금도로 출발하고 그 자리를 물려 받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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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때까지 붕어를 낚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옆자리의 텐텐님이 동지라네요.

 

김철규 포인트

 

 

박현철 프로님이십니다.

F-TV에서 비바 보트를 진행하고 계시지요.

 

박현철씨와김철규

 

 

아침 식사를 같이 하고 포인트로 떠나시는 박프로님.

이분들은 환송하러 나왔나요?

그럴리가요.

박프로님 보트에 있던 원줄을 다 털었습니다.

모두 뺏기고 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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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입질을 기대했지만 전혀 없었습니다.

설날 전에는 아침에도 잘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록적인 추위가 몰려온 후에 알자리 보러 나오던 붕어들도

깊은곳으로 다시 들어간 듯 합니다.

 

그날 오후.

여백님이 뭔가를 잔뜩 사들고 오셨습니다.

이곳에서는 생고기라고 말하는 싱싱한 소고기입니다.

그리고 낙지도 썰어 왔는데 이곳 말로 탕탕이라고 합니다.

육탕탕이 요리는 호남의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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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도 사왔습니다.

양쪽에 생고기...

가운데가 낙지인데 생고기와 낙지를 함께 초장에 찍어 먹습니다.

음~~~

기가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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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마리를 따로 준비해 오셨네요.

목포 세발낙지인데 특별히 저를 위해 한마리만 따로 가지고 왔다고...

탕탕이 썰고 남은 머리를 넣고 끓이는 라면 국물에 살짝 데처서~~~

음 다른사람들에게 미안하게시리~~~

다음에는 살짝 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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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생고기와 탕탕이로 배를 채우고 나니 오후 3시가 됩니다.

 기다리던 입질 타임...

드디어 저도 한수 걸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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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붕어 예쁘다.

월척이 될동말동한 붕어...

이 붕어 한수로 활기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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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시후 다시 한 수...

하지만 이번에는 9치 급정도의 작은 붕어입니다.

이후 입질이 들어 오기는 하는데...

불청객 블루길들이 입질을 합니다.

블루길도 씨알이 좋다보니 나름 손맛은 있습니다.

이 놈도 튀겨 먹거나 조림해 먹으면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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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도 그런대로 좋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수심이 10Cm가량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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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프로님.

명절 전에 이곳에서 씨알 좋은 붕어를 마릿수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역시 빈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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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저녁 식사합니다.

붕어 입질 없으니 사람 입질...

이날은 저녁 7시30분까지만 낚시를 했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기 때문이지요.

박프로님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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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웃음을 주시는 박프로님과 여백님...

어린시절의 두분을 보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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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도 굽고...

전날 박프로님이 사오신 돼지고기는 수육으로 삶아

박프로님도 오시기 전에 다 먹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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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텐님표 부침개...

노릇노릇 잘 구워 졌네요.

붕어는 못잡아도 이런것은 잘하니 다 용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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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비가 내렸습니다.

텐트에 떨어지는 겨울 빗소리를 들어가며 긴 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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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아침 입질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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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 이상의 입질은 없었습니다.

사진에 나온 붕어는 대물의꿈님이 낚은 조과입니다.

모두 7수인데 큰 붕어는 모두 떨구었다고 합니다.

뗏장 수초를 넘겨서 긴대를 치다보니 제압이 쉽지 않아

뗏장을 파고든 대물붕어는 거의 떨구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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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 월척 붕어급만 몇수 제압에 성공했다네요.

가장 많은 입질을 받은 대물의 꿈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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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튼실하지요?

배가 빵빵한것이 조만간 산란을 할것 같습니다.

일부는 벌서 산란을 마친 붕어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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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님과 빛고을 에향낚시 동호회 회원분들...

만나서 반가웟습니다. 

그리고 좋은곳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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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하던날인 2월 5일.

저녁 입질 타임까지 보고 철수하기로 했지만

갑자기 바람이 터지면서 기온도 뚝뚝 떨어집니다.

더 이상 의미가 없어 일찍 철수를 하고 올라가기로 합니다.

서둘러 대를 접고 철수를 하는데 강한 바람에 본부석 텐트 철수가 쉽지 않았습니다.

멀리 영산강 본류권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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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줄기로 좋은 곳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도 남도 출조길에 다시 길안내를 맡아 주신다는 여백님.

그리고 먼길 운전해 주느라 고생한 텐텐님.

바쁜 가운데도 함께 해 주신 박프로님.

캠핑카에 먹거리 잔뜩 싣고 오신 대물의꿈님...

아쉬움속에 비금도로 발길을 돌린 자바라님.

이번 남도 출조에 모두모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6박 7일의 두번째 남도 출조를 마침니다.

좋지 않은 날씨에 고전했지만

함께 하는 조우들이 있어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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