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일이라고 요즘 알바 하느라 바쁩니다.
멀리 갈 시간은 없고 낚시는 가야겠고...
그래서 토요일인 2월 25일 새벽 5시 길을 나섭니다.
동영상입니다.
솔바람소리님이 알려준 굴다리를 지나 찾아가니
쉽게 아산만 방조제 최하류권에 도착합니다.
이제 막 어둠이 벗겨지기 시작하는 공세리권.
두루두루 돌아보았지만 마땅한 자리가 없습니다.
공세리 샛수로입니다.
얼음이 두껍게 얼어 있습니다.
두분이 계시는데 얼음으로 인하여 낚시불가.
거총 시켜 놓고 꿈나라에 들어가 계십니다.
그림 좋습니다.
부들이 잘 발달 되어 있네요.
산란철이 되면 대박 포인트로 보입니다.
백석포리수로 입니다.
수문앞의 대박 포인트.
한분이 계시는데 취침중...
모원리권입니다.
백석포리 맞은편으로 보시면 됩니다.
역시 부들밭 포인트입니다.
백석포리 수로권입니다.
물오리들이 놀라 도망갑니다.
이곳에도 살얼음이 덮여 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일산꾼님, 솔바람소리님, 알라뷰님이 자리잡고 하룻밤 낚시를 했습니다.
이곳 수심은 다소 깊어 1,5미터 이상이라고 합니다..
어느새 해가 솟아 올랐네요.
서둘러 포인트를 정해야 겠습니다.
저기 멀리 점처럼 보이는것이 제 짐들로 제가 들어갈 포인트입니다.
3번에 걸쳐 약 200미터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뭔 짐이 그리 많은지...
왼쪽으로는 아산만 방조제가 보입니다.
대편성을 끝냈습니다.
수심은 70~80센치미터 가량 나옵니다.
모두 9대를 편성했습니다.
낚시대 4대를 도둑맞고 또 주력대 2대가 부러지다보니
총천연색 낚시대 편성이 되어 버렸네요.
5종류의 낚시대...
아직은 날씨가 차갑습니다.
텐트도 설치하고 본격적인 붕어마중을 시작합니다.
점심무렵 삼태기님도 도착하셨습니다.
요즘 다리에 문제가 생겨 힘들게 낚시를 하십니다.
멀리 무릉거사님도 들어 오셨습니다.
낚시장비들이 충주호 제일낚시터에 있어서 낚시대 몇대만 달랑 들고 오셨습니다.
오후 5시.
입질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입질이라도 해야지요.
삼태기님이 사오신 싱싱한 딸기로 갈증부터 해소 합니다.
무릉거사님이 사오신 삼겹살도 굽고...
깜짝등장하신 하마님이 순대국도 사오셨습니다.
저녁도 먹지 않고 바람처럼 사라진 하마님...
암튼 잘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나니 서산에 해가 걸렸습니다.
서둘러 밤낚시를 해 봐야 겠습니다.
휴대폰도 망원이 8배까지 됩니다.
광학줌이 아닌 다지탈줌이라 화질은 그리 좋지가 못하네요.
망원으로 당겨 찍어본 일산꾼님,솔바람소리님, 알라뷰님 아지트입니다.
텐트를 나란히 붙여 놓고 낚시중입니다.
백봉수로에 멀리 세분의 텐트가 보이고
모원리권에도 여러분이 들어 오셨습니다.
멀다...
차 대놓고 바로 앞에서 낚시 하는것이 제일 좋은데...
왼쪽 텐트가 제것입니다.
오른쪽 귀퉁이에는 삼태기님 텐트...
오후 4시부터 불던 바람도 잔잔해 졌습니다.
아주 유리알 같은 수면입니다.
이제 해도 완전히 넘어갔네요.
멀리 아산만 방조제에도 가로등 불이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붕어 얼굴은 봐야 할텐데...
전자캐미로 모두 교체했습니다.
오른쪽 부들수초에 붙인 캐미불빛...
이곳에서 꼭 나와 줄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왼쪽 맹탕지역...
무릉거사님도 파라솔텐트를 치고 밤낚시 준비완료.
바람도 없고 기온도 그리 차갑지 않고...
뭔가 될것만 같은 분위기입니다.
아산만 방조제의 불빛이 밝게 빛을 내고 있습니다.
밤 10시가 넘도록 꼼짝도 하지않는 찌를바라 보았습니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그만 쉬자...
텐트로 돌아와 남은 순대국으로 술한잔 합니다.
그리고 아침6시에 일어나 나와 다시 낚시를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입질 없네요.
날이 밝아옵니다.
기대를 했는데...
무릉거사님은 아직도 꿈나라에...
삼태기님의 텐트.
뚝방에 자리 잡으시더니 텐트를 요상하게 설치하셨네요.
뒷다리를조금은 빼서 균형을 맞추시지...
아침장을 보시겠다고...
삼태기님 화이팅!
꼭 붕어 만나시기를...
어느새 해는 높이 솟아 올랐습니다.
주변을 돌아 보았습니다.
저를 알아 보시더군요.
조행기 잘 보고 있다고...
만나서 반가웟습니다.
뗏장수초가 잘 발달 되어 있는곳에 자리 잡으셨는데...
입질 한번 없었다고 합니다.
건너편 백석포리의 세분.
역시나 입질 한번 못봤다고 합니다.
입질 없으니 우리라도 입질 합시다.
육개장 끓여 아침 식사를 하고 아침 낚시릃 해 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붕어들은 우리를 외면했습니다.
아직은 수로권이 이르다는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 뭔가 터질것만 같은 분위기...
그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현지인이 와서 하는말이 지난가을 4짜를 수십마리 잡은곳이라고 합니다.
조만간 다시 한번 찾아가겠습니다.
이상 꽝조행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