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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방 꽝피디 리빙TV형제꽝조사

[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일밤-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이 ‘꽝PD’로 인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이외의 요소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진 못하고 있다. ‘세모방’은 앞으로 어떤 방송으로 자리하게 될까? 

MBC 예능 ‘세모방’(기획 박정규·연출 김명진 최민근)이 4일 방송분을 기준으로 2회를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 전파를 탄 리빙TV의 낚시 프로그램 ‘형제꽝조사’ 촬영에 임한 박명수와 헨리, 고영배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MBC 예능 ‘세모방’ 헨리, 고영배, 박명수, 꽝PD [사진 = MBC 예능 ‘세모방’ 화면 캡처]

특히 이날 ‘세모방’은 박명수 편으로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 편이 ‘세모방’의 지난 방송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만큼, 이날 역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박명수 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꽝PD’ 때문이다. 혼자 연출부터 편집까지 모든 역할을 하고 있는 ‘형제꽝조사’의 연출자 ‘꽝PD’는, 뜬금없는 촬영 전개로 황당한 웃음을 만들어낸다. 또한 ‘꽝PD’와 박명수가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즐거운 재미를 선사하는 대목이다.   

방송과 방송의 콜라보레이션을 포맷으로 하고 있는 ‘세모방’에서는 박명수 외에도 박수홍, 김수용, 남희석, 슬리피, 오상진 등이 몽골 방송사 C1TV의 리얼 버라이어티 ‘도시의 아들’과 실버iTV의 리듬댄스 프로그램 ‘스타쇼 리듬댄스’ 촬영에 참여하는 모습도 담고 있다. 하지만 박명수 편에 비해서는 이들의 에피소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세모방’은 전작인 ‘일밤 은밀하게 위대하게’ 후속이다. ‘일밤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낮은 시청률에 머문 동시에 몇몇의 논란까지 일으키면서, ‘세모방’은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5월 28일 첫 방송을 한 ‘세모방’은 ‘일밤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1회 시청률인 6.8%(닐슨코리아, 이하 전국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5.6%의 수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으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박명수 편의 활약으로 볼 때 ‘세모방’이 개성 있는 캐릭터를 등장시키면서 참신한 포맷의 차별화를 이어간다면, 현재 강조하고 있는 색다른 방송 콘셉트의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몰래카메라’라는 진부한 설정으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세모방’은 송해와 허참 등 일반 예능에선 보기 어려운 출연진들의 등장과 방송과 방송의 콜라보레이션이란 포맷으로 분명히 신선한 차별점을 둔다. 과연 ‘세모방’이 박명수와 ‘꽝PD’의 조합처럼 새롭고 참신한 방송으로 자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김윤정 기자  sportsqkyj@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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