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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배우기 낚시고수되기 제1장 낚시장소 및 포인트 선정

제1장 #낚시장소 및 #포인트 선정 



#낚시터 선정

* #계절별 낚시터 선정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하고 그 계절의 자연현상 변화에 따라 물속의 상황이 변화하며, 이에 따라 붕어의 활동도 변화한다. 따라서 낚시터는 같은 물을 품고 있다고 하더라도 계절마다 그 차이를 보인다.


봄철에 출조지를 선정 할 때는 초봄에는 해안가 수로나 햇볕이 잘 드는 평지형 소류지를 우선으로 고려하고, 점차 봄이 무르익어가면서 내륙의 저수지까지 확산하여 고려한다. 그러다가 개나리꽃이 활짝 피어나는 때부터 산란이 본격화 되는데 이시기를 즈음하여서는 거의 모든 낚시터가 출조지로서 고려 대상이 된다.
이때 장소를 선정함에 있어서 선호 할 장소는 겨울 동안 수위가 잘 유지된 낚시터로서 일조량이 많고, 수초가 잘 어우러진 장소가 유리하며, 대형지 보다는 소류지가 유리하다.
그러나 회피해야 할 장소는 겨울 동안 수위가 많이 줄어 연안이 드러나 있거나 산그늘이 진 저수지, 그리고 수초가 없는 상태이거나 물의 유입이 많아 수온유지가 어려운 저수지는 피한다. 그리고 봄이 깊어가면서 배수기가 되면 배수여부를 사전 확인하여 가급적 배수가 이루어 지지 않는 곳을 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산란기가 되어 한창 산란중인 장소는 출조지에서 피한다.

<봄철의 낚시터 선정>

봄철의 #낚시터 선정
선호할 장소 회피할 장소
· 해안가 수로
· 평지형 저수지
· 동절기간 수위 유지된 곳
· 일조량이 많은 곳
· 수초가 잘 발달 한 곳
· 배수가 적은 곳
· 대형지 보다는 소류지
· 내륙의 계곡지
· 강, 내륙의 댐
· 연안 수위가 드러난 곳
· 수초가 없는 곳
· 냉수 유입이 많은 곳
· 배수가 진행 중인 곳
· 산란이 진행 중인 곳

여름
여름철에 장소를 선정함에 있어서 선호 할 장소는 연안에 갈대 부들 등 키가 큰 수초 그늘이 있어 붕어의 은신과 활동을 보장 해 주는 저수지, 비로 인해 물이 만수위로 불어나 있는 저수지, 그리고 산간 계곡물이 시원하게 흘러주는 저수지 등 물의 순환이 잘되는 저수지가 유리하다. 특히 장마기가 되어 큰물이 다량으로 흘러드는 장소는 대박 조황을 맛 볼 수 있는 장소가 된다. 또한 여름철은 소형지 보다는 대형지가 충분한 손맛을 전해주는 장소가 되는 경우가 많다.
회피해야 할 장소는 장기간 물이 정체되어 물의 순환이 없이 용존 산소량이 적은 저수지, 갈수 상태로 수량이 극도로 적은 저수지, 밀생한 침수수초의 하단부가 삭으면서 갈색의 물색을 띠고 있는 저수지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뗏장수초가 전면을 덮고 있는 장소는 자칫 수중 가스현상이 심화 되어있을 우려가 많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토사 유입에 의해 흙탕물이 진 장소도 피해야 할 장소다.

<여름철의 낚시터 선정>

여름철의 낚시터 선정
선호할 장소 회피할 장소
· 선선한 느낌의 장소
· 정수수초가 발달한 장소
· 만수위로 물이 불은 장소
· 냉수 유입이 있는 장소
· 장마 시 큰물 유입장소
· 물의 순환이 적은 장소
· 수량이 극도로 적은 저수지
· 삭은 수초에 의해 가스 발생 장소
· 흙탕물이 된 장소

가을
가을철이 되면 기후변화에 따라서 수중세계에도 활성이 온다. 여름철에 과도하게 올라있던 수온도 조절이 되고, 각종의 풀 씨앗 등 붕어의 먹잇감도 풍부해지며, 겨울을 대비한 붕어의 섭이 활동도 활발해지는 계절이다.
이러한 가을철에 유리한 장소는 연안에 뗏장 수초가 잘 발달 해 있으면서 갈대나 부들이 혼재되어있는 장소가 가장 유망하다. 밀생한 뗏장수초지대도 수온이 내려가면서 물벼룩 등의 수서곤충이 다량 서식하는 장소가 되어 여름과는 달리 유망한 장소로 변모한다. 또한 가을철로 접어들어서는 대형지와 소류지를 다 같이 고려할 수 있으나 가을이 깊어가면서는 소류지를 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가을에 회피해야 할 장소로는 산간 계곡의 냉수가 직접 다량으로 흘러드는 장소는 피하고, 수중의 수초 밑동이나 돌무더기에 물때가 많이 끼어있는 장소는 피한다.

<가을철의 낚시터 선정>

가을철의 낚시터 선정
선호할 장소 회피할 장소
· 연안 뗏장수초가 발달한 장소
· 갈대, 부들, 줄풀이 발달한 장소
· 소류지 우선
· 냉수가 직접 흘러드는 계곡지
· 수초에 물때가 많은 곳
· 물색이 맑은 곳

겨울
겨울이 되면 만물이 움츠린다. 고로 수중의 붕어도 자연현상에 맞춰서 본능적으로 활동을 제한한다. 이때 붕어는 활성집단과 비활성집단으로 구분이 되는데 가급적 활성 집단이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출조지로 해야 붕어를 만날 수가 있다.
겨울에 활성붕어가 많은 장소로는 해안가의 수로나 해풍의 영향을 받는 평지형 저수지이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섬이나 해안가 수로, 그리고 넓은 들 끝자락의 평지형 저수지를 출조지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불가피하게 내륙지방으로 출조를 하여야 한다면 일조량이 가장 많고 정수수초 삭은 지대나 침수수초 새싹이 자라 오르고 있는 평지형 저수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회피해야 할 장소로는 우선 강이나 댐은 거의 서식하는 붕어 전체가 비활성을 보이므로 피하고, 산간의 계곡지도 피한다. 특히 겨울 동안 샘물처럼 맑은 물을 가지고 있는 장소는 비록 해안가라고 하더라도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만약 얼음낚시를 한다면 눈이 전면을 덮고 있는 장소도 피해야 할 장소이다.

<겨울철의 낚시터 선정>

겨울철의 낚시터 선정
선호할 장소 회피할 장소
· 해안가 수로
· 해풍이 닿는 평지형 저수지
· 일조량이 많은 저수지
· 삭은 정수수초가 많은 저수지
· 침수수초 새싹이 자라는 저수지
· 강과 댐
· 산간의 계곡지
· 물색이 맑은 장소
· 눈이 전면을 덮고 있는 저수지

* 취향에 따른 낚시터 선정

낚시터를 선정 할 때 사실상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떤 낚시를 구사 할 것인가이다. 이 취향이라는 것은 낚시의 운치와 맛을 즐기는 낚시를 할 것인가, 아니면 낚아내는 재미인 조황 위주의 낚시를 할 것인가가 고려되어야 하고, 생미끼 대물낚시를 할 것인가, 아니면 떡밥콩알낚시를 할 것인가가 고려되어야 한다.

운치와 맛을 즐기는 낚시
운치와 맛을 즐기는 낚시를 하려 한다면 그에 걸맞은 장소인 강이나 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곳에서 대자연속에 녹아 들어가서 조황과는 무관하게 하루 낚시를 즐기는 것도 낚시의 참 맛 중의 하나다. 이런 경우는 혼자서도 좋고 지인들과 어울려서도 좋고, 가족과 함께해도 좋다. 그야말로 대자연속의 운치를 가슴으로 낚고 돌아오는 것이다.
이런 때에는 자리가 편안해야 하고, 운치가 있어야 하며, 주변에 볼만한 관광지나 유적, 혹은 먹을 만한 특징 있는 음식점이 가까이 있으면 더욱 좋다.

조황위주 낚시
조황위주의 낚시라 함은 일단 마리 수 위주의 낚시를 말함이다. 즉 자주 입질이 와서 자주 낚아내는 데서 재미를 느끼는 경우이다. 아내에게 낚시의 맛을 들이려고 할 때, 초보자를 동행하여 낚시를 입문 시키고자 할 때, 꼭 그렇지 않더라도 가벼운 손맛을 잠시 즐기고자 할 때 이런 곳을 택하는 것이 좋다.
이런 때는 씨알에 무관하게 마리 수가 많이 낚이는 장소를 택해야 한다. 우리가 생활하는 주변에는 특징적으로 이런 장소가 있다.
만약에 주변에 이런 장소가 없다면 인근의 양어장형 유료 낚시터를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첨언하자면 이러한 장소 선정 시 고려하는 사항들은 우리가 낚시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해서 유리하게 적용하고자 하는 공통적인 사항일 뿐 절대적이지는 않다는 점을 첨언 해 둔다.

포인트 선정

* 포인트 선정 시 공통상식

수초를 두려워하지 말고 접근하라.
붕어는 수초를 끼고 일생을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수초 있는 곳에 붕어 있다. 그러므로 포인트를 분석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 할 것은 수초의 유무다. 우리가 포인트를 분석한다는 것은 붕어가 있을 만 한 곳, 즉 입질을 자주 받을 수 있는 곳을 찾는 과정이다. 따라서 수중에 붕어가 많이 있을 만한 곳이 곧 유리한 포인트가 된다. 그래서 수초를 두려워하지 말고 가급적 수초에 접근 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수초가 유리하다고는 하나 수초가 만능으로 통하는 것은 아닐 경우가 또 있으니 이것은 뒤에서 알아보자.

물색이 탁한 곳을 택하라.
물색이 샘물같이 맑은 곳은 붕어가 머무르지 않는다. 물색이 맑다는 것은 수중에 플랑크톤이 생성되어있지 않다는 뜻이다. 붕어는 일생 동안 영양 공급의 90% 이상을 수중의 미세 플랑크톤을 통해서 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미세 플랑크톤이 없는 맑은 물에는 잘 머무르지를 않는다. 따라서 그런 곳은 포인트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우리가 현장에 도착하여 물가를 돌아보면서 같은 저수지에서도 위치에 따라 물색의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 할 수가 있는데, 이런 때에 포인트로 선정 할 만한 곳은 가급적 물색이 탁한 쪽이다.
그러나 탁한 물색도 제한 사항이 있으니 이러한 탁한 물색에 관한 제한 사항도 뒤에서 알아보자.

수심 1.5m 전 후 한 곳이 유망한 포인트가 많다.
전체적으로 수심이 깊거나 전체적으로 수심이 낮은 낚시터라면 별개지만 보통의 낚시터라면 1m 이내의 낮은 수심 대와 3m 이상의 깊은 수심 대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수심 1.5m 지역을 강조하는 것은 그러한 수심 대라야 일조량이 바닥까지 영향을 주어 플랑크톤 작용이 활발하게 되며, 그 플랑크톤을 먹이로 일생을 사는 수중 미생물이나 수서곤충이 그곳에 번성하게 되고, 또한 이러한 수중 미생물이나 수서곤충을 먹이로 취하는 새우나 참붕어가 그러한 곳에 주로 서식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붕어가 먹이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곳을 즐겨 찾을 이유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수심대가 주요한 포인트가 된다.
그렇다면 항상 1.5m 수심대만이 주요한 포인트 역할을 하는가? 그렇지 않다. 일부 변동사항이 있으니 이도 뒤에서 알아보자.

* 공통상식의 상세 해법

수초에 관하여
독립적이고 특징적으로 발달한 수초가 유리하다.
어느 낚시터에 갔을 때 전면에 수초가 덮여 있다면 그런 곳은 특징이 없다고 한다. 일단 붕어가 전면에 분산되어 있어 어느 특정 포인트로 집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곳은 유망한 포인트를 선정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상류나 중류 작은 물골 쪽이나 어느 한 곳에 특징적으로 발달한 수초가 있는 곳이 유망한 포인트가 된다.

정수수초 무더기가 혼재 해 있는 곳이 유리하다.
만약에 넓은 분포로 수초가 발달 해 있다면 그 것이 어느 종류의 수초이든 간에 그 수초 한 부분에 정수수초 무더기가 혼재하여 발달 해 있다면 그곳이 포인트다. 예를 들면 전역에 발달한 마름수초 어느 부분에 갈대나 부들, 혹은 줄풀이 무더기로 혼재해 있는 곳, 또는 전 연안에 뗏장 수초가 띠를 두르고 발달 해 있는데 정수수초 무더기가 한 곳에 발달 해 있는 곳, 또는 전체가 연 밭인데 어느 한 부분에 갈대나 부들이 발달 해 있는 곳 등 이러한 곳이 유망한 포인트가 된다.

어로가 형성된 곳이 유리한 포인트다.
여기에서 어로라고 하는 것은 밀생한 수초지대의 공간과 공간이 적절히 연결된 곳, 또는 안쪽으로부터 연안으로 수초 선이 형성되어 붕어가 은신을 제공 받으면서 접근 할 수 있게 된 곳이다. 즉 붕어가 회유를 하면서 공간지대를 따르던지 아니면 수초 선을 따르던지 어느 쪽이든 한 가지가 충족된 상태를 말함이다. 이렇게 어로가 적절히 형성되고 찌 세울 자리에 특징 있는 수초가 있다면 그곳이 유망한 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물색에 관하여
탁한 물과 오염된 물은 다르다.
물색이 탁하다는 것은 흐리다는 뜻을 내포하고는 있으나 여기에서 탁하다는 것은 단순히 흐리다는 뜻뿐만 아니라 농도가 짙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가 단순히 흐리다고 하는 것은 외부에서 흙탕물이 유입되거나 풍랑으로 인해 바닥이 뒤집어진 경우를 말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붕어의 입질을 받기가 오히려 쉽지 않다.
여기에서 물의 탁도가 높다고 하는 것은 수중에 플랑크톤이 번성하여 물의 농도가 높아져서 물색이 탁하게 보이는 경우를 말함이다.
물의 오염은 샘물같이 맑은 속에서도 그 속에 녹아들어 있는 성분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오염도가 달라진다.

찌 높이 수심에서 바닥이 비치지 않으면 된다.
물색이 맑더라도 수심이 깊으면 바닥이 보이지 않아 언뜻 보기에는 물색이 좋아 보인다. 그러나 아무리 깊은 물이라도 표층의 물이 샘물같이 맑은 형상을 띠고 있으면 그 곳은 물색이 좋다고 말 할 수가 없다.
우리가 연안에서 바라보아서 수심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바닥이 비치지 않는 물색, 그런 곳이 물색이 좋은 곳이다. 특히 토사유입 등의 외부 영향이 없이 물색이 탁하다면 더 좋은 조건이 된다.

수심에 관하여
큰 붕어는 깊은 곳에서 입질하지 않는다.
바다의 경우 엄청나게 큰 고기는 바다의 한 중간에서 만난다. 민물의 경우도 대물 급 잉어나 초어 등은 호수의 안쪽을 릴로 공략해야 만난다. 그러나 우리의 친구인 대형 급 붕어는 3m 이상의 깊은 수심 대 보다는 1m 전후한 연안 낮은 수심 대에서 훨씬 더 자주 만난다. 그것은 붕어의 취이 활동 습성 때문이다. 붕어는 먹이를 찾아서 연안 가까이로 접근해야만 요망하는 수중생물이나 플랑크톤을 양껏 취할 수가 있다.

붕어의 집어는 깊은 곳 보다 낮은 쪽이 유리하다.
수심이 깊은 곳은 붕어에게 섭이 활동에 대해 부담을 준다. 따라서 붕어는 수심이 깊은 곳은 떠서 지나치면서 적정 수심 대로 접근한다. 이 적정 수심 대 라고 하는 것이 연안 수심 2m 이내의 장소를 말하며, 주로 새우나 참붕어가 주로 서식하는 수심대인 1m 전후한 수심대가 큰 붕어에게는 가장 선호하는 수심대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수심대가 붕어를 집어 하기에 가장 유리한 수심 대 라고 말 할 수 있다.

* 공통상식의 제한사항

수초에서의 제한 사항
과도하게 밀생하여 가스현상이 있는 곳은 불리하다.
대개의 경우 물의 흐름에서 벗어난 지역이거나 홈통을 이루는 곳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절기를 지나면서 수중의 수초 잎이 삭아 내리면서 가스현상이 발생하고 물의 순환이 되지 않아서 수중에 용존 산소량이 극히 모자라게 되어 이런 곳에서는 붕어를 낚아서 넣어 놓아도 금세 죽어 버리고 만다. 따라서 그런 장소에는 붕어가 잘 접근을 하지 않고, 혹 접근을 하더라도 바로 떠서 빠져 나가 버린다.
그러니 이런 곳은 좋은 포인트가 될 수가 없다. 수초 사이에 기름띠가 보이거나 수초를 손으로 뒤집어 보아서 물 냄새가 심하게 나면 그런 곳은 피해야 한다.

수초나 바닥에 물때가 많이 낀 곳은 불리하다.
주로 정수 수초 대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수초 밑 둥을 잘 관찰 해 보면 수초줄기나 바닥에 많은 물때가 끼어 흐물 거리는 현상을 볼 수가 있다. 이런 곳에는 붕어가 잘 접근을 하지도 않고, 혹 접근을 하더라도 먹이 활동을 하지 않는 곳이다.
따라서 이런 곳에 찌를 세워두고 기다려 봐야 입질 받기가 어렵다.

청태(물이끼)가 있는 곳은 포인트가 아니다.
수초가 잘 어우러져서 육안으로 보아서 아주 훌륭한 조건을 갖추었더라도 파란 청태가 끼어 있으면 일단 그런 곳은 피해야 한다.
붕어는 청태가 있는 곳은 떠서 이동은 하나 바닥 층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것은 꺼려한다.

물색에서의 제한 사항
탁류가 흘러들어 황토 물이 된 곳은 불리하다.
비가 많이 오거나 상류에서 공사 등의 이유로 토사와 함께 밀려드는 황토 물은 초기이거나 적은 정도의 물이라면 호조건이 될 수도 있으나 많은 양이 범람하여 전체를 황토 물화 되었다면 불리하게 작용한다. 이런 때에 포인트는 황토물의 바깥 쪽으로 본래의 물과 합수 되는 지점이 된다.

큰 계곡의 많은 물은 포인트로서 불리하게 작용한다.
큰 계곡에서 흘러드는 물은 대부분 냉수현상을 갖는다. 이러한 물은 하절기에 수온이 높을 때 비로인해 들어올 때는 신선한 작용을 하여 오름수위 특수조황을 불러오는 등 유리하게 작용하나 기타 계절, 특히 가을 이후에는 수온을 급격히 떨어뜨려서 냉수대가 형성 되므로 붕어가 회피한다.

갈색으로 탁한 물은 포인트로서 불리하다.
간혹 낚시터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침수수초가 많은 저수지나 전역에 수초가 번성한 저수지에서 수초가 삭아서 그 삭은 수초에서 나온 퇴비화된 물이 전역에 퍼져있는 현상이다. 이러한 곳은 수중에 용존산소량이 적고 신선도가 떨어지므로 붕어가 활발한 입질을 하지 않는다.

수심에서의 제한 사항
물이 빠지고 있을 때는 안정된 수심 층이 유리하다.
수심이 1.5m 층이 유리하다고 하는 것은 포괄적으로 1~2m 수심 층을 말함인데, 수위의 변화에 따라서는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만약에 물이 급격히 빠지고 있다면 오히려 하류 쪽의 수심 안정권이 더 유리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제방권이 유리한 포인트가 되며, 최소한 중 하류의 2m 수심 대를 고려해야 한다.

물이 차오르고 있을 때는 낮은 수심 대가 유리하다.
평이한 경사에서 혹은 수몰나무나 육초지대에서 물이 차오르는 순간을 만난다면 구태여 1.5m 전후의 수심 층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이런 때에는 붕어가 연안 지근거리까지 차고 올라서 먹이를 찾아다니는 현상을 보이므로 비록 30cm의 수심 층이라도 바닥만 훤히 보이지 않으면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멋진 낚시터와 포인트를 찾아 석양에 입질 받은 필자의 모습

  • 연재작가 평산 송귀섭(平山 宋貴燮) 이미지
  • 연재작가 : 평산 송귀섭(平山 宋貴燮)

    낚시채널 FTV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낚시잡지에 글을 연재하며, 틈나는 데로 집에서 어탁작품을 하는 등 낚시와 더불어 살고 있는 낚시 선비로서 대학, 낚시단체의 강의를 하고, 낚시활동은 전국을 무대로 합니다.

    블로그 주소 : http://blog.daum.net/songkwy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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