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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송전저수지 송전지에서 바다하늘산님의 낚시스토리

 


송전저수지 송전지에서 바다하늘산님의 낚시스토리 


▶ 경기 용인 송전저수지에서 ... ◀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

 

꽃잔디가 예쁘게 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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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강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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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寒食) ...

 

 

 

정의 ...

 

동지(冬至) 후 105일째 되는 날.

양력으로는 4월 5일 무렵이다.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이다.

일정 기간 불의 사용을 금하며 찬 음식을 먹는 고대 중국의 풍습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금연일(禁烟日), 숙식(熟食), 냉절(冷節)이라고도 한다.

한식은 음력을 기준으로 한 명절이 아니다.

따라서 한식은 음력 2월에 있을 수도 있고, 음력 3월에 있을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2월 한식과 3월 한식을 구분하는 관념이 있다.

그래서 2월에 한식이 드는 해는 세월이 좋고 따뜻하다고 여기며, 3월에 한식이 있으면

지역에 따라서 개사초를 하지 않는다.

 

 

유래 ...

 

한식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춘추시대의 인물인 개자추[介子推, 介之推] 설화이다.

개자추는 망명해 있던 진(晉)나라의 공자 중이(重耳)를 위해 헌신했고, 중이는 마침내

진 문공(晉文公: 재위 .C. 636~628)으로 즉위했지만, 개자추에게는 아무런 벼슬을 내리지 않았다.

 

분개한 개자추는 면산(聃山)으로 은둔했고, 뒤늦게 이를 깨달은 진 문공이 개자추를 등용하려 했지만,

그는 세상에 나오기를 거부했다.

 

진 문공은 개자추를 나오게 하기 위해 산에 불을 질렀으나, 개자추는 끝내 뜻을 굽히지 않고 타죽고 말았다.

그래서 개자추를 기리기 위해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찬 음식만을 먹는 한식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고대의 개화(改火) 의례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원시 사회에서는 모든 사물이 생명을 가지며, 생명이란 오래되면 소멸하기 때문에 주기적 갱생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불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오래된 불은 생명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오래 사용한 불을 끄고 새로 불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개화 의례를 주기적으로 거행했는데,

한식이란 구화(舊火)의 소멸과 신화(新火) 점화까지의 과도기란 설명이다.

그리고 한식이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인 것도 28수(宿)의 하나이며 불을 관장하는

심성(心星)이 출현하는 것이 이때이기 때문이라 한다.

 

또한 개자추의 죽음은 구화를 끄면서 제물을 태우는 관습을 반영한 설화라고 한다.

이 중 개화의례와 관련짓는 후자의 설이 더 유력하다.

 

 

 

 

 

쇠뜨기 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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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한국에서 한식을 언제부터 명절로 여겼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고려 문종 24년(1070) 한식과 연등 날짜가 겹치므로 연등을 다른 날로 바꾸었다는 기록이 있다.

따라서 늦어도 고려 전기에는 한식이 중요한 명절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한식에는 금화(禁火)와 성묘의 풍습, 투란(鬪卵: 계란 위에 누가 그림을 더 잘 그리는지를 겨루는 유희) 놀이가 있었으며,

소나기가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로 여겨졌다.

 

고려시대에 한식의 시기가 변하였는데, 고려 후기에는 동지 후 105일이었지만,

전기에는 그보다 7일 정도 빠른 양력 3월 30일 무렵이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조선시대에도 한식은 중요한 명절로 지켜졌다.

한식을 주제로 한 많은 시가 전해지는 사실도 이를 반영한다.

한식에는 금화와 개화가 행해졌다.

 

세종 13년(1431)에 한식 사흘 동안 불의 사용을 금지한다는 명령이 내려진 적이 있었으며,

매년 임금은 내병조(內兵曹)에서 바친 버드나무를 마찰하여 일으킨 불을 궁중에 있는 관청과 대신 집에

나누어주는 풍습이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상 숭배였다.

왕실에서는 종묘 제향을 지냈고, 종묘에서 제외되었거나 후손이 없는 왕과 비빈 등에 대해서는 성묘를 했다.

허물어진 능묘를 보수하기도 하였다.

또 민간에서는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절사(節祀)라 하여 산소로 올라가 성묘를 했는데,

그 중에서도 한식과 추석이 가장 성하여 교외로 향하는 길에 인적이 끊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농가에서는 이날을 기하여 밭에 파종을 했다.

 

이렇듯 한식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중요한 명절로 여겨졌지만, 오늘날에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특별한 행사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다.

특히 불의 사용을 금지하거나 찬 음식을 먹는 풍속은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도 조상 숭배와 관련한 많은 행사들을 하고 있다.

집안에 따라서는 사당에서 조상 제사를 지내기도 하지만, 많은 가정에서는 성묘를 하고 간단한 제사를 지낸다.

 

이때 서울 지역에서는 제사에 앞서 먼저 산신제를 지내기도 한다.

성묘의 대상은 기제사를 받는 조상도 있지만, 기제사를 지내지 않는 먼 조상이나 후손이 없는 사람인 경우도 많다.

또 손 없는 날 또는 귀신이 꼼짝 않는 날로 여겨 산소에 손을 대도 탈이 없는 날이라고 한다.

그래서 산소에 개사초(改莎草: 잔디를 새로 입힘)를 하거나 비석 또는 상석을 세우거나 이장을 한다.

이렇듯 성묘와 산소 돌보기의 풍속이 유지되는 데에는 한식이 식목일과 겹치며, 식목일이 공휴일인 점이 크게 이바지했다.

 

한편, 한식은 농사를 준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소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소를 부려보기도 한다.

또 한식 무렵이면 볍씨를 담근다.

그러나 씨를 뿌리면 말라죽거나 새가 파먹는 고초일(苦草日)이라 하여 씨를 뿌리지는 않는다.

 

또 강원도 지역에서는 과일나무의 벌어진 가지 사이로 돌을 끼워넣는 과일나무 장가보내기를 하는데,

열매를 잘 열리게 하기 위해서이다.

또 한식의 날씨를 살펴서 그 해 시절의 좋고 나쁨이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곧 한식에 날씨가 좋고 바람이 잔잔하면 시절이 좋거나 풍년이 든다고 하며, 어촌에서는 고기가 많이 잡힌다고 한다.

 

그러나 폭풍이 불고 큰비가 내리면 그 반대라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한식날 새벽에 천둥이 치면 서리가 일찍 오고

저녁에 천둥치면 늦게 온다는 믿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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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국가사례 ...

 

중국에서 한식은 산서(山西)지방에서 시작되어 남북조시대 말부터 전국적인 행사로 확대되었다.

시행 초기에는 날짜도 일정하지 않았지만, 후한(後漢)시대부터 동지 후 105일 전후 3일로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24절기의 하나로 한식과 날짜가 겹치는 청명(淸明)은 동지 후 107일로 밀려났으며

한식의 일부로 포함되었다.

그리고 한식은 농사의 시작과 겹치므로 풍년을 기원하여 제기차기, 그네타기, 갈고리 던지기 같은

여러 가지 놀이를 하였으며 당나라 무렵부터는 왕실에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상묘(上墓)가

중요한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남송 때부터 한식의 금화(禁火) 풍속이 쇠퇴하기 시작하여 명나라 때에는 한식 자체가 폐지되었다.

대신 청명이 다시 부각되었으며, 청명의 날짜도 다시 동지 후 105일로 환원되었다.

 

 

 

참고문헌 ...

 

강원도 세시풍속, 2001

제주도 세시풍속, 2001

경기도 세시풍속, 2001

충청북도 세시풍속, 2001

경상남도 세시풍속, 2002

경상북도 세시풍속, 2002

충청남도 세시풍속, 2002

高麗史, 東國歲時記, 東國李相國集, 朝鮮王朝實錄

寒食考. 講談社

裘錫圭. 寒食與改火. 江蘇古籍出版社, 1992

中村喬. 中國歲時史の硏究. 朋友書店, 1993

楊琳. 中國傳統節日文化. 宗敎文化出版社, 2000

Wolfram Eberhard. Chinese Festivals, 1952

Donald Holzman. The Cold Food Festival in Early Medieval China, 1986

 

    

 

출처 : 한국세시풍속사전, 국립민속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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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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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붕어가 시헌이에게 잡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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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폼도 잡아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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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1일 ...

 

 

 

토요일 ...

 

새벽 6시경 ...

 

 

오늘은 와이프와 시헌이와 가족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 구경도하고 집사람이 좋아하는 쑥도 좀 뜯어 올 생각으로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와이프와 시헌이를 깨웠지만 와이프도 비몽사몽 시헌이도 비몽사몽 ...

 

ㅋ ㅋ ㅋ ...

가족과 떠나는 여행은 아무리 빨리 준비를 해도 일찍 떠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됐다.

    

 

 

 

 

벚꽃과 개나리가 예쁘게 핀 국도를 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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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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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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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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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경 ...

 

 

집사람은 음식과 과일 옷가지 등을 싸고 시헌이는 장난감과 게임기, 공 등을 가방 한가득 넣고 빨리 출발하자고 보챈다.

 

ㅋ ㅋ ㅋ ...

아빠의 마음은 벌써 송전저수지에 도착해 찌를 세우고 있는데 ...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오산ic를 빠져나와 벚꽃, 진달래, 개나리꽃 등이 활짝 피어있고 국도를 달리고 있다.

 

송전저수지 근처에 있는 소류지 몇 곳을 돌아보고 있다.

 

산속에 있는 작고 아담한 1000평 3305(m2) 규모의 소류지에 도착해 시헌이에게는 싱싱한 지렁이를 끼워 낚싯대를 쥐어주고

햇살이 잘 드는 양지 녘에서 와이프와 쑥과 고들빼기를 캐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헌이가 아빠~~~ 아빠~~~ 하며 소리쳐 부른다.

시헌이에게 가보니 작지만 황금빛의 노란 붕어가 바늘에 매달려 있고 ...

시진을 찍고 방생을 하고 시헌이는 몇 수의 붕어를 더 잡아내고 와이프와 필자는 적당량의 쑥을 더 뜯고

오늘 낚시를 할 송전저수지로 향한다.

 

 

 

 

 

 

왜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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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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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저수지 상류 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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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이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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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경 ...

 

 

오늘 낚시를 할 송전저수지 관광집에 도착했다.

사장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배에 짐을 옮겨 싣고 좌대로 향한다.

 

수몰나무와 갈대, 육초가 잘 발달되어있는 좌대에 도착하니 마음은 급해지고 서둘러 4.0칸에서부터 2.2칸까지 12대의

낚싯대 편성을 마치고 와이프가 준비해온 음식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포인트로 돌아와 앉았다.

 

와이프가 건네준 커피와 과일을 먹으며 주변을 돌아본다.

 

햇살은 따듯하게 비춰오고 ...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비어있는 좌대는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붕어가 잘 나온다는 뜻인가?

채비를 회수해 싱싱한 지렁이와 떡밥을 달아 포인트에 찌를 세웠다.

 

가끔 깔짝거리는 입질이 찌에 전해지기는 하지만 챔질을 할 만한 입질은 보이지 않고 활시위를 떠난 활처럼

아까운 시간만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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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낚시를 하시는 조사님들도 보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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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저수지 관광집 ...

 

연락처 : 031-336-7312 ... 010-8951-2237 ...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 5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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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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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오시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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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7시경 ...

 

 

편하게 의자에 앉아 주변을 돌아본다.

 

한 무리의 철새들이 파란 하늘을 가로지르며 날아가고 ...

 

산란을 하는 건지 배스에 쫓긴 고기들이 도망을 치는 건지 수몰버드나무와 갈대가 빼곡한 곳에서는

연신 푸드득 거리는 물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수몰버드나무 앞에 세워두었던 3.5칸 찌가 한마디쯤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예신을 보내오더니

물속으로 빠르게 끌려들어가고 강하게 챔질을 하니 월척은 넘어 보이는 붕어가 제법 힘을 쓰며 끌려나온다.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찌 보기가 힘들어 밤낚시에 기대를 걸고 있었지만 이른 시간 멋진 붕어가 나와 주니

더욱더 기대치는 높아져 가고 ...

 

따듯하게 대지를 비추던 태양은 뉘엿뉘엿 서산을 넘어간다.

 

케미라이트를 끼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녁이 배달되고 맛있게 저녁을 먹으며 와이프와 반주를 한잔 마시고

따듯한 커피를 마시며 포인트에 앉아 찌를 바라본다.

 

날씨가 많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밤바람은 차갑게만 느껴지고 ...

의자보일러를 켜고 무릅 담요를 덮고 편하게 앉아 주변을 돌아본다.

 

건너편 아파트에도 하나둘 불이 켜지고 케미라이트의 오색 불빛들이 수면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이젠 길고긴 기다림의 시간만 남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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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저수지 관광집 사장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좌대로 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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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하늘산의 포인트 ...

수몰버드나무과 갈대가 잘 발달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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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여행을 겸한 출조를 하신 조사님들도 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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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핼리캠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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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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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2일 ...

 

 

 

일요일 ...

 

새벽 2시경 ...

 

 

가끔 챔질 타이밍조차 잡을 수 없는 깜박거리는 입질만 찌에 전해질 뿐 제대로 된 입질 한 번 없이

아까운 시간만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주변 좌대에서 낚시를 하시는 조사님들도 상황은 비슷한 듯 하고 ...

 

이제 그만 피곤한 몸을 좀 쉬어주고 동이 트는 새벽 시간을 노려봐야 될 것 같다.

 

알람을 새벽 4시에 맞추고 온수보일러가 틀어져 있는 따듯한 방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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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뉘엿뉘엿 서산으로 기울어 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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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보일러를 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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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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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경 ...

 

 

달콤한 단잠을 깨우며 시끄러운 알람소리가 울려 퍼지고 와이프와 시헌이가 깰까봐 후다닥 일어나

알람을 끄고 밖으로 나왔다.

 

차가운 새벽 공기가 얼굴을 스치며 지나고 옷매무새를 추스르고 의자 보일러를 켜고 편하게 의자에 앉아

간밤에 던져놓았던 찌를 찾는다.

 

찌들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듯 오롯이 제자리를 지키며 서있고 채비를 회수해 미끼를 살펴봐도

지렁이는 상처 하나 없이 바늘에 잘 매달려 있다.

 

어분과 지렁이를 달아 포인트에 찌를 세우고 주변을 돌아본다.

 

방에서 잠을 자던 조사님들도 하나둘 포인트로 돌아와 아침 낚시를 준비하고 ...

아침 먹이사냥을 나온 왜가리와 물 닭, 참새들이 지지배배 아침이 찾아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참 상쾌하고 기분 좋은 아침이다.

 

 

 

 

 

땅거미가 벗겨지기 시작하며 날이 밝아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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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찾아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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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가 아침 인사를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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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닭도 먹이 사냥을 나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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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경 ...

 

 

땅거미가 벗겨지기 시작하며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들도 하나둘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좌측 갈대 앞에 세워두었던 4.0칸 찌가 예신도 없이 빠르게 올라오고 강하게 챔질을 하니

월척쯤 되어 보이는 붕어가 제법 힘을 쓰며 끌려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만고만한 크기의 붕어가

아침 인사를 한다.

 

고요한 정적을 깨트리며 시끄러운 마이크 소리가 울려 퍼지고 ...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니 JS컴퍼니 BIXOD배 배스낚시 대회의 시작을 알린다는 방송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온다.

 

에구 에구 ...

 

분위기가 좋아서 아침 낚시를 좀 해 보려 했더니 ...

이게 뭔 난리 다냐.

 

ㅋ ㅋ ㅋ ...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

 

주변이 하도 소란스러워서 낚시도 안 될 것 같고 ...

아쉬움이 많이 남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일찍 철수를 해야 될 것 같다.

 

 

 

 

 

에구 ...           ㅡ.ㅡ;;

배스낚시대회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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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좌대에서도 붕어가 나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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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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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출조를 하신 조사님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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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보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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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경 ...

 

 

와이프에게 일찍 철수를 하자고 했더니 웬 일이냐고 묻는다.

 

쑥도 조금 더 뜯고 고들빼기도 한번 먹을 만큼은 캐야 될 거 아니냐고 했더니 좋단다. ^^

 

짐을 정리해 배에 싣고 신선한 아침 공기를 가르며 뭍으로 나왔다.

 

국도를 달려 근처 소류지에 들려 쑥을 조금 더 뜯고 맛있다고 소문이 난 중국 요리 집에 들려 점심을 먹고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집으로 향한다.

 

 

 

 

 

아들 오시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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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측을 해보니 32cm 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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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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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낚시대회 때문에 소란스럽기도 하고 ...

이제 그만 미련을 버리고 철수를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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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좌대 조사님의 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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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양지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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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5년 4월 11일 ... 05:00 ~ 4월 12일 ... 08:00 ... *

* 날 씨 : 맑음 ... *

* 장 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 571-1 관광집 ... *

* 칸 대 : 2.2칸 ~ 4.0칸 ... 총 10대 ... *

* 수 심 : 1m 80cm ~ 2m 50cm ... *

* 조 과 : 부어 ... *

* 미 끼 : 예감 어분, 글루텐, 지렁이 ... *

* 주어종 : 붕어, 잉어, 배스, 블루길 ... *

* 요금 : 0원 ... *

* 현장상황 : 산란이 시작 된듯 하네요. *

* 동행출조 : 바다하늘산과 가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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