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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탄금호조황


충주호,탄금호 4짜조황 붕어조황 

http://www.naksistory.co.kr/board/index.html?id=addd0&no=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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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어트의  초봄 낚시여행-{ (충청북도 음성군 육령 저수지) - 편 }

                                                  
                                                                   (충청북도 음성 육령 저수지를 찾아서...)

 

 


  <<  봄은...>>


봄이라는 계절은 서서히 저문다.  사람들이 철새처럼 잠시 몰려왔다 우르르 떠난 버린

호수는 그런 기억도  없다는 듯이 여전한 풍경으로 시치미를 뗀다

계절 끝으로 하는 저물녘은 더욱 장엄하고 아름답다,  겨우 하루해가 지는 것일 뿐인데도,

그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왠지 숙연해진다.

철이 덜 든 사람은  그런 것을 바라보기 좋아하며,  철든 사람은  그런 것에서 감각으로는

아름다움을 느낄지라도,  '지는 것' 이므로  논리로서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런 생각이 보편적인 것은 아닐지라도,  선택할 수 있다면

나는 끝까지 철이 덜 드는 쪽을 택하고 싶다.




어느 봄날    충청북도 음성 육령池 춘천에서
 
 
 

초봄 낚시여행-{ (충청북도 음성군 육령 저수지 ) - 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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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가끔은  행복이 결코 객관적이거나 보편 타당한 상황일 수 없음을 깨닫기에는  너무나 우리의 세상이

 

시각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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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 생각 때문에 매번 우리는 행복이나 즐거운 삶과 멀어 지는게 아닌가 한다,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시각적으로 보고 결정하기 보다
 
결정하고 바라보는 것도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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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단 삶이나 일상을 떠나서 낚시라는 취미를 즐기는 것도 또한 그 범주를 벗어나지 않나 하는 생각,  그래서 봄이 제법 깊어진 4월 초
 
낚시 정보나 보여지는 것에 무관하게, 그 동안  지나치며 차창 밖으로 구경만 하였던 충북 음성에 있는 육령 저수지를 출조지로 결정하고
 
주말  낚시 여행을 실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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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주중부터 일기예보에 돌아오는 주말의 날씨는 비가 제법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분다는 예보였기 때문에 출조 자체를 포기하거나 연기한 꾼들도
 
제법 많이 있었지만,  우리 일행은 예보에 개의치 않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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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령저수지는 음성군에 있는 저수지 중 맹동지와 원남지 다음으로 큰 대형 저수지이기 때문에 골도 많고 상류에는 수몰나무 포인트가 많은 곳이라
 
노지나 수상 좌대를 동시에 이용하면 악천후는 어느 정도 견딜 수 있겠다는 계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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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부터 제법 내린 봄비에 그 동안 피지 않았던 봄꽃들이 만개한 상태라  분위기 자체는 좋으리라 생각을 하였고 무엇보다도 

저수지 둘래길의 초봄 경치가 굉장히 아름다우리란는 기대감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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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류의 골자리에  있는 멋진 수몰나무와 멋진 풍경이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분위기가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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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다가 해마다 이 시기에는  씨알 좋은 붕어가 잘 낚이기로도 잘 알려진 곳이며, 


우리나라 최대어  2위에 달하는 대물이 낚인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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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괴산 출조때에 음성을 거처 금왕으로 가는길에 육령지 상류를 우연하게 구경할 기회가 있었는 데, 

분위기가 참 좋았고  그 당시에도 상류 수물나무와
부들 포인트에 대물 붕어의 움직임을 볼 수 있어 기회가 되면 한 번 찾으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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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류 포인트도 분위기와 입질이 좋은 상황이고  수상 좌대에서 인근 수몰나무 포인트도 요즘 상황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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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조심스럽게 돌다리를 두드리며 오는 시늉을 하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신기한 계절이다,

봄비가 내리고 어느새  꽃들은 홀홀 지나갔고 잎들은 쑥쑥 자랐다.

길섶의 풀들도 언제 그랬더냐는 듯 싶게 우거졌다.  때 만난 식물들이 그렇듯이  꾼들도  이때부터 바빠지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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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 포인트는 아직 여유가 많은 상황이다, 우중이라 그런지 꾼들이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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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비 내리는 호숫가에 낚싯대 몇 대 드리우고 조용하게 찌를 바라보고 있는 풍경은 각박한 현실을 사는 꾼들에게는

 언제나 로망이고  그리움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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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색도 아주 좋은편이며, 상류는 수심도 1~15미터 정도로 초봄 낚시하게에 적당한 수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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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꾼들 옆에는 큼지막한 살림망이 담겨져 있다.지나는 이들을 유혹 하기에 충분한 조건이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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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끼를 쓰기에 따라 토종을 잡을 수도 있으며 떡붕어를 주로 잡을 수 있는 곳이 이곳 육령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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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리는 비를 온몸으로 받으며 포인트 탐색을 하고 있는 꾼의 모습에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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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 금왕에 있는 사정지 조금 못미쳐서 육령지 하류로 진입하는 비포장 소로가 있는데  오솔길이 호숫가를 따라 이어지는  그 모습이

아기자기하고 시골스런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나는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 비록 낚시를 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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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오지의 소류지나 비교적 넓지 않은 낚시터를 주로 다녔기 때문에 이렇게 큰 저수지는  그리 친근하게  다가오지는 않지만
 
하류를 제외한 중 상류에 있는 아기자기한 포인트와 잘 배치된 좌대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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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이 시기에 수도권 인근에 있는 낚시터에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좌대 이용이 쉽지 않지만

 

이날은 비와 강풍이 예보되어 있어서 그런지 아직 여유분은 남아 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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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수몰나무 포인트 안에서 고즈넉한 모습으로 낚시하는 꾼의 모습이 부럽기 조차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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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령지의 수상좌대를 보니 무엇보다도 구명 장비가 철저하게 잘 관리된 것이 안전의식이 각별하여 좋아 보였다,


 

좌대 내부의 실내 공간이 다소 협소해 보였지만,  아마도 낚시만 하라는 배려로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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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류의 수몰나무와 부들 그리고 마름으로 만들어진 초봄 포인트는 보는 것만으로도 탄성이 날만큼 분위기가 아주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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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러는 넓은 공간이 있어 낚시하기에 편안하고 그림도 좋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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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함 속에서 낚시하는 모습도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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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봄 상류 수몰나무 포인트에 홀로 앉아 고즈넉한 낚시를 즐기고 계신 꾼의 모습,  조금은 부럽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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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에 자리 잡은  개나리도 멋진 수몰나무 포인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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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레길을 걷다 만난  벛꽃의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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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상류 수상 좌대로 이동하는 선착장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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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 위주로 운항을 하는 배,  구명 조끼도 운전자 포함 5개, 정원은 5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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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님과 황박님이  상류 좌대로 이동하여 낚시짐을 내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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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몰 버드나무를 포인트로 하는 이 좌대는 상류의 중간 정도에 배치되어 있고 나름 대물 씨알이 잘 나오는 장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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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 텐트를 치고  채비를 준비하는 베스트님과 황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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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천히 연녹의 색깔을 띄기 시작하는 육령지의 물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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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류 포인트,   분위기가 아주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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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 준비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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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에 입질이 더 좋은 요즘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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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몰나무 언저리로 채비를 던지면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준수한 씨알의 붕어가 입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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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료들과 함께 씨알 좋은 붕어를 낚아내고 있는 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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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나 인생은 기다림이 있어 아름다운 것이 아니련가...행복하고 즐거운 것들,  그 꿈이 사라지고  절망이 찾아 와도

다시 돌아와 언제나 가슴에 설레는 바램으로 남아, 미련으로 이어지는 낚시나 인생은

길고 긴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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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터 주변의 환경도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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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류에서 하류 방향으로 바라본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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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살이에 단련된다는 것과  계절 감각에 무심해진다는 것은 정비례하는 것 같다. 사람들의 감정이 무뎌지는 것은  다 세상탓,  세월탓이기만 할까


하는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호숫가에 찾아온 봄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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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터 분위기는 정말 좋습니다,  조황은 분위기와 꼭 비례하지는 않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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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비 내리는 낚시터에 낚싯대 두어 대,  산림망 하나 그리고 냄비도....  분위기  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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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루텐 계열  떡밥이나 지렁이 미끼에 토종이 낚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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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시간은 흘러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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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에 젖은 생각나무에서 봄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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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세 마리면 족할텐데,  오늘 조과는 어찌 될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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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터 주변을 돌아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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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지만 꾼에겐 4월초도 아직은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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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같은 기간에  활짝 피었던 꽃들은 봄비가 마른 땅을  촉촉하게 적시고 지나가면,  그 젖은 땅 위에  허허롭게 거의 동시에 누워버린다.

그러면 이  땅의  짧은 봄이,  아우성이 지나간 것이다. 봄은 정말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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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나간 시절을 위로하여  또 다가오는 시간의 파편들,  허공을 맴돌다 추락하는 불나방의 방황같은 일상들

그것이 어쩔 수 없는 삶이라는 생각에.....  가끔은  홀로 낚시하는 호사를 누리고 싶은 마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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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품을 조금 팔면 상류 멋진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낚시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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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도 병인 양  초봄 호숫가는 정적 그 자체다,  참 별 말없는 조용한 친구라도 찾아 주었으면 싶은 날이다

나의 봄은 조용하기만 한데,  봄은 누워 있는데...마음만은 들썩이는 원수같은 설렘을  그대들은 아시는지

더러는 지키지못한 약속이나 맹세 같은 것도 생각이나고 두 눈 멀뚱거리며 한숨도 못 내쉬고  빼꼼이 내다보이는

이 환장맞을 후회나 회한을 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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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저 앉는 계절이나,  들어가는 나이나  절망이  희망보다  절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내게는 희망이 우세하다는 건,  결코 힘이 세지 않은  추억이나  미련 같은 따위에 그저 쓸데없이 상처받고 버림받아도

내게는 저만치 돌아갈 수 있는  낚시라는 위안의 통로가 있다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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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처럼 감정이 그럴 때면 어쩔 수 없이 난 그곳(낚시라는 취미)에 누에처럼 기어든다,

우선 남에게 들키지 않는 나만의 고치집, 혹은 더 이상 먹지 않아도 되는,  마음껏 후회하고 뉘우칠 수 있는  편안한 휴식의 무덤

언제나 처절하게 바스러져 차라리 후련한 슬픔의 밑바닥,  그 곳에서 결코 흉하지 않은 번데기의 늙음 속에

스스로 조차  감당할 수 없는 변심을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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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초채비를 가져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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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서 이박을 지내신 분의 낚시텐트가 낚시에 대한열정과 구력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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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만의 낚시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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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령지는 붕어도 많지만,  블루길 같은 외래어종도 많기 때문에 미끼 운용을 잘해야 조황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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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곁에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입질과 낚여 올라오는 씨알 좋은 붕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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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봄 논둑 너머로 낚시하는 꾼들의  모습을 보면서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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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봄  하늘 아래로 낮게 구름이 내리고  이유를 댈 수는 없지만 그저 외로워지고 있다는 강박관념,

끝이 어디인지 모르는 적당한 슬픔....초봄 호수가 주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음은 낚시라는 취미의 장점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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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에서 낚인 씨알 좋은 토종 붕어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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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으로 낚시 할 시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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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좌대도 분위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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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 붕어가 주로 낚이는 데 씨알은 8~9치 정도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밤에는 꿁은 씨알이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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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좀 더 내려주고 수온과 수위가 적당해지면 대물 붕어들이 잘 낚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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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위를 한가히 노니는 원앙 한 쌍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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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낚시 자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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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물과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육령지에서 보내는 주말,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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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박님이 낮시간에 계속 붕어를 낚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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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첫 월척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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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시간을 기다리는 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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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이지만  밤에는 아직도 초겨울 날씨,  방한 장비 구비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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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밤을 세워 낚시하는 베스트님은 최근 의자 보일러를  준비했습니다.


긴밤을 편안하고 따스하게 보내는 낚시를 하는것을 보니 베스트님두..이제는 나이라는 명령어에 순종 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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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밤 호숫가에 낚시 드리우듯,  바람에 깃대를 세우듯  채울 수 없는 허망

어둠에서 빛으로 빛에서 어둠으로 교차되는 여백,  끝인가 하면 시작이고  시작인가 하면 끝으로 이어지는 인연 같은 것들

초봄 밤  내 빈 낚싯대에는 바람이 울고 영혼이 울고 별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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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숱한 사념들  조촐히 털고 앉아  없이 호수 위에 시간의 黑白을 가린다.

도시의 소음을 멀리하면서  時間의 거미줄을 한올 한올 걷어 버린 이 시간이 너무 좋다는 생각을 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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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낚시라는 게 갈 때마다 조황이 좋다면 그것은 더이상 낚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움과 미련, 꿈, 희망을 골고루 섞어 주는 낚시가 진짜 낚시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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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사랑 회원이신 황박님이 밤낚시에 붕어를 낚아 올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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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알도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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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봄 꽃 향기 살포시 스치는 듯한  밤이 내리는 날에, 내가 잠시 유하는 고립무원의  조그만 낚시 의자에 앉아
 

내가 스스로  역행동화를 하는 소리를 들으며 때때로  퇴색된 사유를 만지작거리며

조용히  찌 올림을 기다리는 밤은 깊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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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찌를 응시해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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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씩 대물 물고기의 라이징 하는 소리에 기대감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그렇게 초봄의 주말 밤은 지나가고  새벽이 찾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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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앉은 자리 그대로 等身佛인 양,   그대로 오랜동안 앉아 있는육령池의  새벽,   강심에 마음의 낚시대를 드리운 채로...멋진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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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지껏  지내왔던 길섶에서 되집어 가야하는 시간의 굽이가 먼 발치로부터 밀려드는 어둠은 내게 그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일까

계절이 떠나는 거리에선 떠나는 이들의 모습보다 남아 있는 이들의 눈빛이 더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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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은  홀로된 호숫가에 물 안개 속으로,  또는 회색빛 도시의 지는 황혼으로  흐르는 강물이 되어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도  낚시라는 취미가 주는 장점 중의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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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류 수몰나무 포인트의 새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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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새벽을 기다렸던 또,다른 낚시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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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녘 생강나무의 아름다운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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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령지의 새벽 모습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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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도 입질은 계속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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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란 시기라 년중 어느 시기보다도 조황이 좋은 시기라  상류 포인트에 꾼들이 제법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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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당한 수심과 물색,  미끼 운영과 튼튼한 채비만 준비하면 요즘 시기에 대물 몇마리 낚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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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기만하여도 느낌이 팍팍 오는 멋진 포인트에  배치된 수상 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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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가에 위치하여 있지만 차량의 왕래가 별로 없어 소음이 거의 없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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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광(日光) 아래에선 언제나 '디오게네스" 가 되길 원해도  세상이 보여주는 빛은 늘 어지러움 뿐....

그 현란한 혼돈 속에서 몸부림치던 의지가 터뜨린 스트로보의 섬광,  그 조명된 어둠에도 남루한 현실의 감춰진 흔적들은 묻어나고

바라던  인간 회기의 꿈은 이제는 오랜 노출로 빛이 바래 스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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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몰나무 사이에서 낚인  풍성한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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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바람 부는 주말 악전고투를 하면서 낚시를한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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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배수가 시작되는 5월초까지는 호조황이 계속될 것 같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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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님 본인이 잡은 것은 아니지만,  많이 낚으신 분의 배려로  대물 붕어를 들고 기념 포즈를 취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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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에서 한 시간 거리에 이처럼 분위기 있고 조황 좋은 낚시터가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네요  늘 부근을 지나면서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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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 물러가고 봄이 왔음을 실감케 하는 주변 환경    이번 여행은 정말 뜻 있고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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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움과 미련이 많이 남은 이곳을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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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득 철창에 갇힌 낚시인의 모습이 연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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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봄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이곳에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체 낚시를 하기에도 적당한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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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이 좀 더 깊어지면 다시 찾아오리라는 생각을 하며 낚시를 마치고 귀로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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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득한 영혼의 언덕을  돌아 또 다른 계절이  오는 낙화 깔린 호숫가 잔디 위를 걸으며 낚시대 한 대 잡은  손의 따스한 힘..살아있음을 실감한다

푸르른 하늘이 열린다,  떠돌던 마음도 돌아와 조용히 안긴다  이제는 누구라고 부를 이름도 없는  중년의 후줄근한 어깨에

진달래꽃 보다 고운 얼굴 하나 내려와 흔들리지 않고, 맑고 상큼한 향기가 일고  꽃보다 고운 빛으로 길이 열린다

함께 가는 길의 넉넉함,  눈을 감고 보는 피안의 세계, 평화로운 여유... 빈 하늘을 날아가는 철새들의 아득함

가끔은  혼자가 아니라는  철없는 마음에 함께한 즐거움 위로  떠도는 것들의 편안함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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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 무작정 떠났던 충북 음성군에 있는 육령 저수지 조행,  그 곳은젊으 시절 낚시 추억과 맞물린 포근한 초봄 풍경이

퍽이나  아름다운 곳 이었으며,   씨알 좋은 붕어가 잘 낚이는 곳으로  느낌이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출조에 도움을 주신, "베스트", "황박"님에게 감사를 드리며 여행을마칩니다.



 



▲ 충청북도 음성군 육령지에서...
e-mail: bung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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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성 대 호 낚 시    043) 878-0700,   HP: 010-9416-8259

육령 저수지 관리실   043) 877-9966  HP: 010-5879-9966

오늘은 입석에서 연풍사장님 40.5cm 4짜를 하셨습니다

날씨는 초여름 날이고 주차장에서 월척들 몆분의 조사님은 마리수 많이 하셨습니다

조황문의 043-851-7375

주소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중앙탑길 24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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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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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풍 사장님40.5cm 추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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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아름다운푸들 4짜와그외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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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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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교 원주 김회장님 오늘 조과입니다 턱거리외6수

DSC02675.JPG반반지꽃[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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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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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둠벙에서 어울님회장님 월척32cm와 턱거리7치 장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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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대3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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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대에서 월척과9치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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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오신조사님 아들님 좌대에서32.5cm들고 한컷 추카 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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