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에 진달래 울긋불긋 피었고
보리밭 종달새 우지우지 노래하는~“
고흥호 로 출조 가는 길!
길옆으로 꽃향기 짙게 풍기며 만개한 꽃 들을 보니
어릴 적 불렀던 동요가 생각나
흥얼흥얼 노래 부르며가는
시골길 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예전 드넓게 펼쳐진 파란 보리밭위로
지지배배 노래하며 날던 종달이 도,
보리밭도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산중턱에 피어있는 진달래꽃은
예전처럼 그대로 피어있네요
진달래를 바라보며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제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고
영변 약산 진달래꽃을 따다 가시는 걸음걸음 마다 뿌려드리오리다“
라고 소월은 노래 했을까요
고흥만 방조제로 가는 국도로 접어드니
길 양옆으로 만개한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으며 만개한
벚꽃의 화사함 속에
룰루랄라~콧노래가 절로 나올 정도로 기분up됩니다
수km뻗은 벚꽃 터널을 지나 산등성에 이르니
저 멀리 고흥만 방조제 까지 벚꽃 터널은 계속 이어지네요
저멀리 보이는 방조제 우측은 바다
좌측은 고흥호 입니다
방조제를 지나며
바다위로 눈부시게 내리쬐는 고흥만을 바라봅니다
고흥호 수문 앞까지 와서
다시 방조제를 건너 낚시할 곳을 찾아 갑니다
노오란 개나리꽃이 지며 파란 잎이 돋아나기 시작하는데
저 멀리 낚싯 꾼이 보입니다
벚꽃 상춘객들을 위해 대형천막이 쳐지고 먹거리 장터도 열려있네요
방조제 둑 공터에는 유채꽃이 활짝 피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유채꽃 너머 꾼들의 차량이 보이는데 꾼은 갈대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만발한 노란 유채꽃이 참 아름답습니다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 하는 저 먼 곳에
꾼은 호젓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노란 유채꽃 너머 넓은 간척지가 보이는
고흥호 쭉 뻗은 도로를 졸라 달립니다
물감자님 과 약속한 장소인
고흥 호 항공센터 앞에 도착 했습니다
저 멀리 활주로에는 쌍발 프로펠러 비행기가 보입니다
먼저 온 물감자 님이 선점해놓은 자리입니다
수심은 80cm정도 양옆엔 갈대가 있고
물 중앙에는 부들이 자리하고 있어 분위기 좋습니다
자리확보를 위해 우선
거북이 좌대를 펼쳐둡니다
그리고 새우채집을 위해
새우 채집망 2개를 담굼니다
새우가 들 동안
오랜만에 찾은 고흥호 주변을 돌아 봅니다
일직선으로 쭉 뻗은 고흥만 간척지 도로변에
눈길 끄는 프랭카드가 보입니다
불법시설어구 폐어망 때문에
고흥 호 멋진 경관이 볼 상 사나웠는데
고흥 군수님 현명한 행정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프랭카드 쳐진 가드레일 너머 저 멀리 자리한 꾼들이 보입니다
홀로 호젓이 앉아 낚시하는데...
조과는 좋은지 묻고 싶지만 워낙 멀어서...
가족끼리 오신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멀리서 사진에 담는 저도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손주 녀석과 오신 듯 고흥 호내 관광용 다리를 걷고 있는 모습도
흐뭇하기만 합니다
개나리꽃과 갈대가 어울려 아름다움을 연출 하는 곳에
꾼은 붕어 맞으러 자리하고 있습니다
에전엔 언젠가 나도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캠핑카!
이곳에서 보니 정말 멋있게 보입니다
주차 및 관리문제로 구입하기엔 너무 난관이 많은...
길 바로 밑에서 낚시하고 있는 꾼!
살림망엔 꽤나 많은 붕어가 보입니다
고흥 호 주변을 둘러보고 내 자리로 돌아왔는데
차에서 조금 걸어 내려가야 합니다
원래는 차 바로 옆 5m권 낚시자리를 선호하는데...
새우 망에 새우3마리 들어 왔습니다
밤이 되어야 새우가 들어올 것 같습니다
자리 확보를 위해 갈대 베어 내다보니
어느듯 해질녘이 되버립니다
낚싯대 1대 펴고 있는데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서산에 걸립니다
신선놀이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 드만
주변 둘러보며 사진 몇 장 담고 왔을 뿐인데...
낚싯대 2대 펴니 해는 완전히 저버립니다
발등에 불 떨어진듯 다급함속에 마음만 바빠집니다
내가 지금 낚시대 펴다가 넋을 놓고
석양 지는걸 보고 있을 때가 아닌데...
받침대만 펼쳐놓고 낚싯대 다 펴다간 날 새겠다
석양에 물든 구름도 아름답지만
제트기가 내뿜고 간 제트 운도 퍽 아름 답습니다
나루예 청혼 찌에 전자 탑을 빼내고 바테리를 끼웁니다
전자탑 불빛이 참 알흠~답습니다
산 너머 저쪽에서 석양이 여운을 남기듯 아스라이 석양빛을 발하는데
8대중 6대를 펼쳤습니다
밑걸림이 심해 뜯겨진 채비에 찌만 둥둥 물위에 떠있습니다
2군데 걸린 곳은 피하고 6대로 밤낚시에 들어갑니다
꾸물꾸물 왠 장어가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문저리가 나오네요
깔짝이다 올려주는 입질보다 끌고 들어가는 입질에
잔챙이 붕어가 나옵니다
6치급 붕어도 산란을 했는지 비늘이 군데군데 벗겨졌습니다
고만고만한 붕어가 수도 없이 나옵니다
저번 주에는 씨알 좋은 붕어들이 많이 나왔다는데...
보름달이 높이 떠올라서 일까?
보름달에도 나루예전자탑 시인성이 좋아
밤낚시 하는데 정말 편 합니다
힘께나 쓰며 버티기에 월척인가? 생각하며
올려보면 7치급 토종붕어!
붕어가 6~7치 급 만 나옵니다
그런데 어찌나 버티는지 제어하기가 힘듭니다
손맛은 제대로 보는 것 같습니다
붕어 잔챙이 성화에 아침에는 굵은 씨알이 나올까 싶어
차에서 몇 시간 자고 나오는데 동이 터옵니다
낚시나 오니까 이렇게 멋들어진 일출을 보며
자연에 흠뻑 빠져보지...
아침햇살을 받으며 바라본 내 자리
밤사이 아무 이상 없이 그대로 입니다
차에 블랙박스는 켜놓지만
가끔은 손버릇 나쁜 인간들이 있다 해서...
새들도 떼지어 아침하늘을 어디론가 날아갑니다
물 닭도 바삐 물위를 헤쳐 갑니다
낚시의자에 앉아 상쾌한 아침공기를 음미합니다
찌를 톡톡 찌며
갈대 속으로 끌고 가는 잔챙이 입질만 계속 됩니다
반마디쯤 깔짝대는 입질에 긴장하고 있다 낚시대 채고 보면 이런 붕어만...
새우 채집망을 꺼내보니 새우는 몇 마리 안들고
미꾸라지 가 꽤 많이 들어있네요
밑 걸림이 심해 어제밤 뜯겼던 채비에 찌를 회수하러
수초제거기를 펼쳤습니다
기 천원 짜리 찌는 걸려도 귀챠니즘에 그냥 놔두는 편이었는데
청혼 찌는 2만원 이라는 가격도 있지만 애착이 가는 찌이기에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악착같이 회수 합니다
찌 2 개 회수하려고 고생께나 합니다
찌를 회수하는 중에도 붕어입질은 계속 됩니다
변강쇠 동생 이문쇠 라도 되는듯 꽤나 버팁니다
붕어가 인상쓰며 째려봅니다 ^^~*
바닥에 또 걸려 당겼는데
목줄 2호 줄만 끊어지고 채비는 무사 했는데...
군계일학 동영상 초릿대 무매듭 묶음을 숙지하여
인용하였더니 초릿 대에서 원줄이 끊어지지 않았네요
그전 8자 매듭 묶음에선 매듭부분에서 원줄이 끊어졌는데...
그전 3호 카본 줄로 묶어 놓은 건 초릿대 또는 도래 매듭 부분에서
거진 원줄이 터졌는데
카본 2,5호 줄로 이번에 묶은 채비는 목줄에서 끊어 졌습니다
어제 밤 채비 뜯긴 낚싯대 새로 묶고 있는데
멋진 찌 올림에 혹시? 하며 기대 만땅 챔 질 했지만
갈겨니기 나옵니다
꽤나 버팅깁니다
꺼내 볼 때까지 붕어씨알은 예상 못합니다
어찌나 힘이 좋은지...
몇 마리밖에 없는 새우에 올라온 붕어!
지렁이보다는 새우에 씨알 굵은 붕어가 나오는 편입니다
얼마 전 명예 퇴임한 물감자님!
낚시라도 와야 숨통이 트인다는데
아침식사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부들을 쳐다보면
핫도그가 생각납니다
맛있는 핫도그가 물위에 숱하게 꽂혀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동네 튀김집 들러 케찹 듬뿍 바른 핫도그 사먹어야겠네요
예전에 잘 사 먹었는데...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낚싯대를 걷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방조제 밑 공터에는 봄을 맞아 놀러 나온 단체가 보이고
갈대밭 에는 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름이 짙게 내려앉아 곧 비가 내릴 것 같은데도
많은 꾼들은 비와는 상관없다는 듯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갈대사이로 2칸대 정도 짧은 대를 깔아놓고 곧잘 잡아 올립니다
월은 안 되도 거진 9치급을...
시골길을 가다보면
부부간에 털털 거리는 경운기를 타고 가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저에겐 정말 부러운 모습입니다
쪼들린 생활이겠지만
불평 없이 순종하며 들녘에 나가 열심히 일하고
오순도순 살아 가는듯한 모습들이...
태양의 따스한 손길을 감사하고
바람의 싱그러운 속삭임을 감사하고..
누군가 나에게
경우에 맞지 않게 행동 할지라도..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음을 감사 하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났음을
커다란 축복으로 여기고..
가느다란 별빛 하나
소소한 빗방울 하나에서도..
나의 마음을 풀어 한 편의 詩 를
쓸 수 있음을 또한 감사하렵니다..
눈물겨운 감동과 환희를 느낄 수 있는
맑은 영혼의 내가 되어야 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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