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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화성소류지에서 하얀부르스의 대물특급



가까운 곳 
이리저리 둘러봐도 
물이 없다. 
그래서 다시찾은 소류지. 


오늘은 조금 긴대 위주로 평성을 해봤읍니다. 
40.44.22.24.48.48.46.44.42.42 
무리한 욕심 때문인지 팔이 아프네요... 
낮에는 이리저리 햇볕을 피하다가 늦은 오후가 되서야 자리를 잡아봅니다. 


써큘레이터가 시원하니 좋습니다. 
두대를 가져갓지만 한대만으로도 충분하네여. 

낚시 할 곳이 없어서 인지 작은 소류지가 만석이 됩니다. 



자리가 나올만한 자리는 다들 앉아 계십니다. 
저분들도 작은 희망을 갖고 오셧겠지요... 




이 작은 소류지에 많은 분들이 저마다 소망을 갖고 오셧기에 
이밤은 더욱 아름다운 듯 합니다. 



이 작은 소류지는 우리에게는 훌륭한 꿈의 전도사 같읍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속에 보일 듯 말듯 하얀밤을 새우도록 꿈을 나눠줍니다. 




비록 그 꿈이 물거품이 될지라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시 꿈을 꾸며 돌아섭니다. 




이 작은 소류지는 우리에겐 훌륭한 치료사입니다. 



개개인의 모든사연과 슬픔들... 
가슴이 저리도록 시련에 찬 사람들... 
모든좌절 속에서 갈 곳 몰라 헤메이는 모든사람들의 사연들을 조용히 들어줍니다. 




그 모든사람들의 사연들을 듣고 위로하며 감싸줍니다. 




때로는 한잔의 커피와 같이 달콤하게 속삭여주고... 

때로는 아름다운 자연으로부터 향기를 날려 위로를 해줍니다. 




이 작은 소류지는 우리에게 항상 미소를 띠우는 듯 합니다. 

어린아이가 놀때 멀리서 지켜보는 어머니의 미소가 생각납니다. 




부르스는 작은 소류지를 찾을때면 어릴적 엄마의 젖가슴이 생각이납니다. 




늘 포근하고 배고픔을 잊게해주고. 
세상의 그 어떤것도 필요치 않게 만족을 주는 엄마의 젖가슴... 




이제는 세월에 지처 힘을 잃으셧지만. 
나에게는 변치않는 고향이요...안식처입니다. 




이제는 엄마의 젖가슴만 찾던 어린아이가 아니라 
장성한 아들이건만... 



이제는 나의 가슴이 엄마의 안식처요 평안이고 싶것만... 
그것이 쉽지가 않네요... 



늘 죄송하고 아픈마음만을 작은 소류지에 남기고 갑니다. 
꽃처럼 어여쁘신 나의 어머니... 




멀지않아 뵙지 못하는 날이 오겠지요... 
저 철창너머의 세계처럼... 



꽃처럼 어여쁘신 나의 어머니... 
어머니께 해드릴 수 있는 그 모든것이 작은 눈물 밖에 없으니 
늘 가슴이 메어집니다. 



오늘도 나는 작은 소류지에서 푸념을 하고 돌아섭니다. 
내일도 웃음으로 어머니를 찾겟지요... 

늘... 
그랬듯이... 

이것으로 오늘의 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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