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세상 노아주의 가을 낚시여행<경기도 화성 고잔낚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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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 낚시세상 납회 정출 경기도 화성시 고잔낚시터-편))
언제부턴가 가을을 수 놓은 노오란 물결의 길가,
불타는 듯한 붉은 물결의 산과 들,
거센 바람이 몰고 온 가을비에 흠뻑 젖은 단풍비가 내리는
경기도 화성시 고잔낚시터에서 가을 이야기를 듬뿍 담아 올 수 있었습니다.
1주년 때 처럼 많은 인원은 아니었지만
오늘처럼 부메니져님과 명산 총무님의 꼼꼼하고 풍성한 준비와
수고스러움으로 잘 먹고 잘 놀고 왔음에 감사하고 즐거운 납회였습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도 참석해 주시고 끝까지 함께 해 주신
회원님들 덕분에 아름다운 추억 한아름 담아 올 수 있었습니다.
단풍이 곱게 물 들어 절정인 가을 주말 아침 일찍
제 2회 낚시세상 납회 정출 장소 경기도 화성시 고잔낚시터에 도착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조촐하게 2014년도 정출 모임을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마무리하고
내년이 보다 멋지고 함께 해서 행복한 공유의 공간,
'낚시세상'이기를 바라는 모두 한 마음입니다.
고잔낚시터는 1호지(6천평)과 2호지(4만평)가 있으며,
1호지는 간단한 생활용품 이벤트를 하는 붕어전용 잡이터이며,
2호지는 4만여 평 자연지로
전국 규모의 각종 대회가 치러지는 붕어, 잉어, 향어, 잡이터입니다.
지난 주말(10/25-26)에 이곳에서 '제 14대 낚시사랑 고수전'이 치러지기도 했습니다.
1호지 앞 2호지 낚시세상 납회 정출 장소가 보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몇몇 회원들이 전을 차리기 시작합니다.
비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많은 회원들이 불참 의사를 알려 왔습니다.
하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필참하시는 회원님들이 있기에 정출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어느새 가을이 소리 없이 왔다가
요란스럽게 소란을 피우며 물러 가는 연습을 합니다.
곱게 물들어 우리네 감성을 일깨우던 단풍도 빛 바랜 낙엽되어
길 바닥에 내려 앉아 수북 수북 쌓여 갑니다.
만추의 화려했던 순간은 아쉬움과 쓸쓸함을 남긴 채 빠르게 지나가고,
빠른 세월 만큼이나 나이도 더럽게 빨리 숫자를 더해 갑니다.
1호지와 2호지 사이에 넓은 길이 있고,
그 길을 따라 평택시(2호지)와 화성시(1호지)로 나뉘어져 있답니다.
1호지의 한 조사님이 한 수 걸어 내십니다.
1호지 전경입니다.
오늘은 낚시세상 2014년도 정출 모임을 마무리하는 납회 정출 날 입니다.
줌인샷으로 보는 세상은 또 새로운 세상입니다.
대상이 빨려 들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눈 속으로 들어 오는 듯하기도 합니다.
내일 새벽에 비 소식도 있고 참석 인원도 조촐하여
1호지 휴게실을 빌려 먹거리를 널어 놓습니다.
이번 정출은 식당에서 한끼도 식사를 하지 않고
오늘처럼님이 준비한 푸짐한 순대국과 보쌈으로
모든 식사를 자체 해결할 예정입니다.
대형 들통에 육수를 가득 담고 오래 오래 끓일 준비를 합니다.
우선 수육을 안주 삼아 곡차를 즐깁니다.
아직은 환한 미소의 코스모스...
때 안닌 유채꽃이 피어 꿀벌이 찾아 왔습니다.
만추의 물가는 아쉬움과 쓸쓸함이 교차하는 풍경입니다.
낮에는 그져 낚시대만 널어 놓고 먹고 마시며 만추의 가을을 이야기 합니다.
난 4짜를 해 봤어...난 우연히 빵순이를 만났어...등등
가을 이야기가 곡차 한 잔 속에 녹아 듭니다.
함께 먹고 마시며 가을 이야기를 하다가
짜릿한 손맛과 황홀한 찌올림을 보기 위해 틈틈히 채비 손질도 잊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렇게 나란히 마음을 맞추어 가는 중입니다.
서로 욕심을 조금씩만 버리면 서로 즐거운 인생입니다.
앞에서 준비하고 희생하는 분들이 있기에 항상 함께 하는 순간이 행복합니다.
꿀 맛 같은 이슬이 한 잔이 행복한 순간입니다,.
함께 먹고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낚시? 중독과 같은 것이죠!
오늘 빈작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대박을 만나기도 하고,
빈작일 때는 우리네 마음은 간사해서 낚시터 탓,
대박을 만나면 참 그 낚시터 좋은 곳이야...
말들이 많은게 우리네 낚시인들의 마음입니다.
벗꽃이 만발한 5월 어느 봄 날에 제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없었던 수상 좌대들이 생겼네요.
타 카페 납회 정출 모습도 저 멀리 보입니다.
2호지는 노지 형태로 다대 편성이 자유롭습니다.
그나마 이곳은 접지좌대 시설이 되어 있어서
섭다리나 발판 좌대가 없어도 받침틀 설치가 가능합니다.
저는 떡밥 낚시하기 위해 32대 쌍포만 펴 놓았습니다.
석양도 멋진 가을을 품었습니다.
꾼은 석양을 향하여 힘껏 대를 던집니다.
해질 무렵 가을 님이 찾아와 노지 그림 같은 포인트에 전을 차립니다.
어둠이 내리고 밤 낚시를 위해 자체 준비한 저녁을 먹습니다.
저녁식사 후 두 번 투척 만에
튼실한 9치급 붕어가 필자에게 짜릿한 손맛을 안겨 줍니다.
가을 밤 하늘에선 차가운 달빛을 내립니다.
망원렌즈를 마운트하기 귀찮아
삼성 150f 18배 줌 똑딱이 카메라로 달을 땡겨 봤는데,
똑딱이 치곤 그런대로 근사한 결과물을 얻었습니다.
자정 무렵 참이슬님이 준비해 온
오뎅빠로 조금 꺼진 배를 다시 채웁니다.
언제나 먹는 타임은 즐겁습니다.
저는 자정에 야식을 먹고 텐트 속에서
자미와(발받침)에 두 다리 쭉 펴고 따뜻한 침낭 속에서 편히 잠을 잤는데,
새벽에 바람 불고 비 오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 밖을 보니
강한 돌풍을 동반한 가을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둘러 채비를 접어 차에 챙겨 실고
카메라 챙겨 들고 우중 촬영을 나서 봅니다.
쏟아지는 가을비가 싫지만은 않은지
환한 미소로 인사하시는 참이슬님...간밤에 무사하셨군요.
지난 밤 오짜를 잡았다는 아지아빠님도 모닝 열낚 중입니다.
하지만 그 오짜는 수염이 달려
그 수염을 자르겠다고 니퍼를 찾아 다녔다고 합니다.ㅎㅎ
돌고래 님은 고향이 물 속이니...ㅋㅋ
그는 비 오는 날이 더 좋다며 어망 속에 들어 있는 4마리 붕어를 자랑합니다.
가을 비 속에서 열낚을 하는 님들에게 상 복이 내릴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죽주님도 제법 손맛을 보셨네요.
그 중에 대물도 한 마리 보이고...저 대물이 효자일 거 라는...
빨간 단풍 잎에서 금방이라도 빨간 물이 흘러 나올 것 같습니다.
계측을 시작합니다.
가을 님도 그림 같은 포인트에서 제법 손맛 보셨네요.
만추의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더니
그 가을비는 축복의 단비입니다.
이제 시상을 합니다.
조촐하지만 제법 쓸만한 상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기회에 내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자!
1등 죽주님, 축하합니다.
2등 돌고래님, 축하합니다.
3등 가을님, 축하합니다.
행운상 아지아빠님, 축하합니다.
명산 총무님(좌), 아지아빠님(중), 오늘처럼님(우),
세 분 1년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4년도 낚시세상 정출 모임을 이렇게 조촐하게 마무리하고
보다 나은 2015년도 낚시세상을 기대합니다.
그 동안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함께 해서 행복한 낚시세상을 위해 이 한 몸 바쳐 열심히 계속 달리겠습니다.
납회 행사를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 주신
고잔낚시터 사장님과 식구들에게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낚시세상 운영자 노아주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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