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북부(구리,남양주,하남,광주,의정부)와 서울 동북부(광진구,동대문구,중랑구,노원구,송파구,강동구)를 지역으로 둔 동호회 붕/어/연/가의 정기출조가 지난 13일~14일(1박2일간) 남양주 반도낚시터에서 있었다.
사실 반도낚시터는 수면적 1,800평으로 매우 좁다. 시원한 풍광을 즐기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경기동북부를 기반으로 두다보니 지역 낚시터에 정기출조를 가졌다.
이제 확실히 가을을 가을이다. 하늘이 너무 파랗다.
회원은 입이 대빨나왔다. 그러나 고맙다. 정기출조는 장소가 중요한게 아니라 오랜만에 회원끼리 만나서 소주한잔에 수다떨고 놀러가는 것이라고 ......이제는 서로 알 것같다.
회원 서로간에 안부를 묻고 웃고 담소하고.....그게 정출인 것을 어떡하랴....고기??? 정출때 고기 나오는 거 보신적이 있는가?
이날 정출을 맞아 평소보다 고기를 두배 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소앞 나오는 곳만 나온다. 결국 반도낚시터 대표께서 작은배를 가지고가서 붕어들의 잠을 깨운다.
일반석과 분리하여 우측에는 회원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보이는 곳은 일반석이다. 일반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구석으로 짱박혔다 ^^*
가을빚이 따갑다. 아니 아직도 움직이면 땀이난다.
유료터(잡이터)다 보니 출조길이 훨씬 수월하다. 관리형(모란지,사암지등)으로 출조시에는 섶다리,파라솔,좌대등 준비 할 것이 많지만 유료터라 간단한 짐이라 편리한 면도있다.
그렇다. 낚시꾼이 어느 곳에서 정출을 하던 그저 물만 보면 웃음이 나오는것 어쩌랴....낚시꾼들에게는 물가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의 시작이 아닐까?
그래...그래....물가에만 앉아도 웃음이 실실 나온다^^* ㅋㅋㅋ
그저 좋다....그러니 낚시에 미친 낚시꾼이라고 하지.....사실 꾼이라는 말이 나쁜 표현이 아닌데 무슨꾼하면 좀 비하하는 듯한 생각이 들어서 불만이다 .....
드디어 이바구의 시간인 저녁식사시간이 다가오는 갑다. 배도 슬슬 고프고....
삼겹살만 15근을 준비했지만 참석가 36명에게는 부족했다. 바로 정육점으로 가서 5근을 더 사온다.....낚시꾼들의 먹성이란....
그래 정출은 이맛이다. 남들이야 낚시를 하던 말던 밤이 와도 담소의 시간은 시간 가는줄 모른다.
밤이 되어 케미를 열심히 날려보지만 사람이 많은 주말에 고기 나오는거 기대도 안한다.....열심히 한마리만 잡아서 계측하자 ^^*
여기 저기서 케미를 열심히 날려본다. 그러나 옆 회원들과 웃고 담소하고....그것만으로도 고기가 나와주던 말던 즐겁다.
그렇게 밤이 지나가고 아침이 밝아온다. 고기를 못잡았다는 아쉬움보다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 회원들과 두달후를 기역하며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이 왠지 크게 느껴진다.
상품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상품을 타도 좋고 못타도 좋고......
상품 탈 주인이 전부 나왔다. 전부 서너마리는 잡았다는 이야기이다. 근데 잡이터라서 길이가 고만 고만 하다. 계측하는데 애를 먹었다. m/m 싸움이라서 ^^*
아쉬움을 뒤로하며 납회에는 노지(평택호)에서 가질 것을 기약하며 사진한방 박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두달후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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