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재현장※

어신님의 평택모소류지



안성에 사시는 포토친구님이 소개해준 소류지...

도심속에 있어 그림은 그렇지만

씨알 좋은 붕어가 마릿수로 나온다는곳...

평일에 찾아가 보기로 하고 2월 26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섭니다.

현장에 찾아가 보니 정말 도심속에 자리잡고 있네요.

4차선 도로가 저수지 바로 옆으로 지나고 있어

정겨운 산속 소류지하고는 차원이 달라도 너무나 다릅니다.

하지만 저수지 풍경은 그 어느 소류지와 다를것이 없습니다.


입질이 없어 동영상 또한 그렇고 그렇습니다.

요즘은 슬럼프인지 촬영에도 소홀해 지는듯 합니다.

멋진 영상 보여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른시간에 도착해 포토친구님에게 전화를 걸어 포인트를 문의해 봅니다.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 덕분에 멋진  포인트에 대를 폅니다.

또한 일부러 찾아 주시고 햄버거에 김밥에...

그리고 저녁에 또 따뜻한 캔커피를 들고 찾아 오시더니

다음날  다시 김밥을 사들고 찾아 주시네요.

포인트 알려 주신것만 해도 고마운데 이렇게 까지 신경을 싸 주시니...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옆에 앉은 조사님이 철수 하시길래 살림망을 살펴 보았습니다.

월척붕어를 포함하여 최하 8치부터 월척급까지 7~8수...

사진 찍는것을 싫어 하셔서 더이상 찍지 못했습니다.

어찌 되었던 풍성한 조과에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20150226_080038.jpg



찌를 세우려고 하니 찌가 잘 서지를 않습니다.

바닥에 말풀이 가득 자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구멍을 잘 찾아야 찌를 세울수 있습니다.


20150226_105851.jpg



약 3.000여평의 평지형 저수지.

그동안 개발의 이름으로 낚시를 못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20150226_105856.jpg



하지만 지금은 한시적으로 묵인하고 있는 상태...

그래서 그런지 붕어 자원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얼마후면 다시 개발이 시작되고 낚시를 못하게 할것이라고 합니다.


저의 포인트 입니다.

맹탕 같아 보이지만 수중 수초가 가득합니다.


DSC03357.JPG



바람이 강하게 불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뚝방이 바람을 막아 주어 그런대로 견딜만 합니다.

도로쪽 포인트에서도 좋은 붕어가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DSC03358.JPG



상류권도 포인트는 좋은데 말풀이 가득해 구멍찾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수심은 60~80센치정도...

사진속에 보이는분은 전날 밤 11시부터 낚시를 해서

모두 3수의 붕어를 만났다고 합니다.

갓낚시 식으로 옆으로 대를 펴서 입질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음날 까지 파라솔하나 없이 버티다가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기온에

어쩔수 없이 한밤중 철수 하셨지요.

DSC03359.JPG



대를 많이도 폈습니다.

2.0칸부터 3.4칸까지 짧은대 위주로 10대 편성.

구멍을 찾다 보니 대 편성이 들쑥날쑥합니다.


DSC03360.JPG



오전에 나온 멋진 녀석입니다.

참기름을 바른듯 매끈하게 빠진 글래머입니다.

이 녀석을 만나기 위해 잠도 안자고 먼길 마다하지 않는...


20150226_100719.jpg



점심무렵 친구 명우가 찾아왔습니다.

그러면서 설렁탕을 사와 점심은 잘 해결했습니다.


20150226_132928.jpg



아주 가까운곳에 집이 있어 쉽게 찾아왔지만

몸이 좋지 못해 같이 낚시를 못하겠다네요.

점심만 먹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20150226_132931.jpg



바람이 많이 불어 옵니다.

그 보다도 기온이 급강하 하는것이 문제가 될것 같습니다.

낮부터 난로를 켜 놓아야 했습니다.


DSC03361.JPG



날씨는 맑은데 강풍과 차가운 기온으로 쉽지 않은 밤이 될것 같습니다.


DSC03362.JPG



얼음이 녹으면서부터 낚시가 잘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전날은 밤에도 영상의 기온이라 찌올림이 좋았다고 하는데...


DSC03363.JPG



오후에 첫입질을 받았습니다.

불청객이 인사를 합니다.

이곳에는 블루길과 더불어 베스까지 서식하고 있다네요.

하지만 개체수가 많지 않아 잡기는 쉽지 않다고 하는데

저에게 이런놈이 찾아 오네요.


DSC03364.JPG



오후에 반가운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힐링 붕어가 먼길 달려와 제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침에 철수 하며 마릿수 붕어를 보여준 그 자리입니다.

날씨가 추워 밤새 고생만 하다 돌아 갔습니다.


20150226_174901.jpg



밤낚시 시작해 보겠습니다.

아직 때가 일러 낮에는 입질 보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밤에 입질이 집중되니 밤9시 이후에 열심히 하랍니다.


DSC03365.JPG



하지만 급격하게 떨어지는 기온에

텐트속에서도 몸이 얼어오는듯 합니다.

어째 좋은 날씨가 계속 되다가도 제가 출조하면 이모양인지...

굿이라도 한번 해야될것 같네요~~ㅌㅌ


DSC03366.JPG



잠자리를 위한 텐트도 설치해 놓았지만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기온에 낚시텐트에서 나갈 생각이 없습니다.

그렇게 앉은채로 아침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DSC03367.JPG



밤새 입질 한번 받지 못하다가

새벽 5시쯤 첫입질을 받았습니다.

준척 붕어 한수가 밤새 쌓인 피로를 한방에 날려 줍니다.

붕어의 힘이 좋아 월척이상의 파워를 보여주어

끝내주는 손맛을 보게 해 주었습니다.


20150227_222340.jpg



그리고는 날이 밝아 옵니다.

동틀 무렵이 늘 입질 타임이지요.

하지만 체감온도 영하 11도에는 모든것이 얼어 버릴듯 했습니다.


DSC03368.JPG



다행스럽게도 저수지 가장자리외에는 얼음이 얼지 않았습니다.

그 나마 찌를 세울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DSC03369.JPG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제 밤의 피로를 풀기위해 쉬어야 겠습니다.


DSC03370.JPG



이곳을 찾을 때만 해도 1박만 하기로 마음을 먹었었지요.

하지만 밤새 붕어 한수에 오기가 생깁니다.

주말까지 이곳에서 보내 보려 합니다.

오전을 텐트에서 쉬며 충전을 해 보았습니다.

그 사이 힐링붕어님도 철수 하였는데 사진 한장 제대로 찍지 못했네요.

오후가 되면서 꾼들이 늘어 납니다.

앞쪽 녹색텐트는 제가 도착할때 철수 하셨던 분입니다.

전날의 좋은 조과에 다시 한번 찾으셨다고 합니다.

그 옆의 갈색 텐트가 제 포인트 입니다.

상류쪽에도 몇분이 앉아계십니다.


DSC03371.JPG



건너편 포인트도 상당히 좋은곳이라고 합니다.

저를 이곳에 소개해 주신 포토친구님이 건너편에서 4짜도 몇수 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짐들고 한참을 걸어가야 하기에 저는 엄두도 못내겠습니다.


DSC03372.JPG



또 다시 밤이 찾아 왔습니다.

최저 기온이 전날 보다 조금은 높다고 하지만 여전히 영하 3도...

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살짝 기대를 해 봅니다.


DSC03373.JPG



유리알 같은 수면이 바람이 불지 않음을 보여 줍니다.


DSC03374.JPG



금요일 밤이라 건너편에도 꾼이 들어 왔습니다.

또한 제 주변에도 여러분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DSC03375.JPG



역시 기대를 저 버리지 않고 이른시간에 첫수를 만났습니다.

역시 전날 나온 붕어와 쌍둥이 준척붕어 입니다.


20150227_222352.jpg



하지만 더 이상의 입질은 없었습니다.

아니 입질을 보지 못했다고 해야 겠지요.

잔날 밤샘한 때문인지 눈꺼풀은 점점 무거워지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날이 밝아 옵니다.


DSC03376.JPG



동이 터올때까지 집중하며 찌를 바라 보았지만

더 이상의 입질은 없었습니다.

옆 조사님도 이날은 달랑 한마리 조과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DSC03377.JPG



이때부터 갈등이 시작됩니다.

무릉거사님과 텐텐님이 들어 온다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이곳에 더 머물러 볼까 아니먄 다른곳으로 이동을 할까~~


DSC03379.JPG



전날의 호조황에 다시 찾은 조사님의 텐트...

영하의 기온에 좀처럼 입질을 보기 힘든 하룻밤이엇습니다.


DSC03380.JPG



잠을 자고 식사를 해결하기 위한 저의 숙소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밤에는 자지를 못했네요.

낚시 텐트에서 꼬박 이틀을 보냈습니다.


DSC03381.JPG



저의 이틀간 조과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악조건속에서 만난 귀한 준척붕어 2수입니다.

베스와 블루길 유입으로 잔챙이는 많지 않지만

이렇게 입질만 받으면 최하 8치 부터 월척 붕어만 나오는곳입니다.


20150228_141523.jpg



이동을 결정합니다.

저 혼자라면 그대로 버텨보겠지만 무릉거사님과 텐텐님이 찾아 온다는데

그래도 붕어를 만날수 있는곳으로 가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부지런히 철수를 준비하고 출발합니다.


그리고 문제가 터집니다.

화성 어섬 부근에서 만난 무릉거사님과 포인트를 둘러 보고

이동을 위해 자동차 시동을 걸려는데...

키가 돌아 가지를 않습니다.

보험회사에 전화해 긴급출동 랙카차를 불렀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시동은 걸렸는데 정비소로 가라고 합니다.

무릉거사님은 포인트에 들어가 계시라 하고

마도에 있는 지엠 바로장비코너를 찾아갔습니다.

키뭉치와 차량문 그리고 트렁크 까지 몽땅 갈아야 한답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몇군데 전화를 하더니 부품이 없다네요.

아직 10년이 않된 매그너스 차량인데 부품이 없다니...

그래도 크다는 안산 정비소에 전화 해보니 역시 없다고...

뭐 이런 황당한 일이 있나요?

이때부터 맨붕이...

이제 이날의 낚시는 접어야 할것 같습니다.

시동을 끄면 견일 될지 모르는데 낚시터를 찾아갈수가 없네요.

서울로 올라오기로 했습니다.

영등포에 있는 지엠사 직영 정비쎈타에 오면 부품이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점심식사 시간에는 전화도 받지 않는다네요.

응급전화는 24시간 받아야 될것 같은데...

경인고속도로에 진입해서야 통화가 이루어 집니다.

그런데...

이곳에도 역시 부품이 없다고 합니다.

주문을 넣어야  물건이 나오는데 월요일 저녁이나 되어야 한답니다.

뭐 이런 경우가 있나요~~

10년도 않된 차량의 부품 구하기가 이렇게 어려울수 있나요?

어찌 되었던 차는 끌어야 겠기에 주문을 했지만

화요일에나 찾으러 오라니 그동안 차량 운행은 못하게 되었습니다.

언제인가 차량 오래타기 운동이 벌어진적이 있았던 것 같은데

이렇게 부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면 오래된 차량을 운행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이제 차량 교체를 생각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기로 했던 무릉거사님과 텐텐님께도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불가피한 사정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뜻하지 않게 약속을 저 버리게 되었네요.

다음기회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728x90

'※취재현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삼레져하우스 낚시터  (0) 2015.03.07
토붕사 시조회  (0) 2015.03.07
용설지 용설낚시터  (0) 2015.03.04
형제꽝조사 반제지편  (0) 2015.03.04
토붕사 영주 소류지 바람따라 구름따라 645회  (0) 201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