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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보낚시 누군가의 발자취를 따라서

보낚시 누군가의 발자취를 따라서 

달밤  http://www.naksistory.com/#/boardView/102/816



비가 예보되어있었고

금,토,일 시간이 허락되었다.

혼자 출조가 아닌

낚시 장비가 아직 부족한 

후배와의 동출



아직 데이터가 부족한

초보 대물꾼이라

항상 출조전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 크지만 이번 출조는 

그 어느때보다 고민이 큰 출조..








 

여러 선택지 중

결국은 선택한 보낚시

군계일학 성재현 대표님의 

촬영이 있었던 곳


그 분처럼 

고기를 잡을 욕심을 내기엔

턱없는 실력을 갖고 있지만


혹시나..

하는게 꾼의 마음 아니련지 ㅎㅎ







금요일 도착하기는 했으나

퇴근 후 출발하여

해가 떨어지기 직전에 도착했다.


생각한 것보다 많은 조사님들이

이미 포인트를 차지하였기에


포인트 선택지가 많지않았다.

시간마저 촉박한 상황



그러하여 남은 자리 중

일단은 물색을 확인


그리고 적게나마 부엽수초가 있는곳을 선택


아뿔사.. 

초보꾼답게 수심체크를 하지 않았다.


28대 수심 60

48대 수심 1M








후배의 자리도 비슷한 상황



아직 장비가 부족한 후배기에


후배의 올인 3단 받침틀에

필자가 짬낚용으로 갖고있는 

프리미엄 받침틀 3단을 연결해주었다.


자립다리와 계측자까지 이어놓으니


꽤나 그럴듯한 모습..







원래 낚시를 시작하면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포인트에서 

꼼짝않고 낚시를 하는 필자인데..


이날은 왠지 여유로와 주변을 둘러봤다.









조금이라도 

생생한 사진을 찍어보겠노라

대학때 쓰던 

DSLR을 챙겼지만

사진을 정리하며 보니

쓸 수 있는 사진도 얼마없고

괜한 선택이었나 하는 마음..


사진을 잘 찍으시는

이웃분들을 보면

그저 부러울따름..






이 곳 

병천천 환희1교 포인트는

이미 많은 조사님들이 

알고계신 포인트 중 하나


환희교, 환희1교뿐만 아니라

병천천 전역이 

찾아보면 포인트였다.









이번 출조에서

필자가 여유로웠던 이유


금요일 대편성 후

말뚝 찌를 바라보다가


새벽 4시 10분

찌가 반마디 살짝 올라왔다가

한마디 잠긴채로 

오른쪽으로 살짝


망설이다가 

느낌이 오는 순간

챔질에 성공


수초에 감기전 강제집행하여

끌어낸 37.5 허리급 붕어

다이와3합 글루텐을 먹고 나왔다.


뜰채에 담을 때는 사짜인줄 알았는데

계측을 하며

배부른 아쉬움을..




저번 천명극배 대회에서

11등을 하는 바람에

순위에는 들지 못하고

추첨으로 받은 콤보미끼통



비오는 날에 써보니

그 진가가 확실하게 느껴진다.


항상 캐미를 바꾸고나면 

둘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고민이 해결된 순간이다.








다시 포인트로 돌아와

낚시를 시작하려는데


일요일부터 온다고 했던 

반가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낚시를 하며 비를 만나는게

호재일까 악재일까


속으로는 호재이기를 바랬지만


글쎄....








퇴근과 동시에

달려오느냐고

아무것도 챙기지 못한 상황이라


후배를 남겨두고 

마트를 다녀왔더니


이런 풍경이... ㅎㅎ


사진상 3번째 낚시대가

40대인데 

40대가 왼쪽은 36을 거쳐

1번대인 32대까지 감은 상황 


얼굴을 보고싶었기에 


물속으로 들어가보았다. ㅎㅎ



첫 수로 올라온 허리급붕어는

빵이 사짜급으로 좋았는데


자동빵으로 올라온 녀석은

날렵한 몸매로 보아

9치급으로 알았으나


계측을 해보니 34 월척붕어 ^^







자동빵으로

한 수를 추가 할때만해도


한두 번 입질을 더 볼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캐미컬라이트를 달고

전투낚시를 하였으나


무엇이 잘못이었는지


올라오는 찌오름에도

맥없이 터져버리고 마는 입질들








그래도 

곱디고운 

붕어를 두 수나 했기에

기분은 좋았다.


37.5 허리급붕어와






잡은 것보단 주워온 

자동빵 34 월척 붕어 ..










계측자에 나란히 서있는 

예쁜 붕어를 볼 떄

제일 기분이 좋은 필자는


아직은 초보 대물꾼인가보다






비록 많은 마릿수를 하지는 못하였으나


꽝을 기록한 후배와...

역시 꽝을 기록하신 반대편 조사님들..


수심이 깊은 하류에서도 

턱걸이급 한 수가

끝이 상황에서


튼실한 월척을 둘이나 보았으니

이번 조행도 운이 좋았다 ^^






많은 비가 예보


생각보다 조황이랄것도

아침장이 활발하지도 않았기에


이른 철수 후

전날 포장으로 먹은

순댓국 집에 다시 찾았다.


야외에서 먹는 음식은 모든 맛있으나

정말 맛있었다는 느낌에

철수 후 다시 찾아본 집


맛집은 맛집이었는지

식당에서 먹은 맛도 훌륭했다.


환희1교에서 5Km도 걸리지 않기에

이쪽으로 낚시를 떠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집이다.


포장은 가능하지만 

밥이랑 김치는 따로 싸주시진 않는다.








집으로 돌아와

고생한 받침틀을 

깨끗하게 씻겨준 후에

이번 출조를 마감한다.



같이 동출한 후배의

닉네임이 귀찮은녀석인데...

참 잘 어울리는 닉네임이라 생각한다.ㅎㅎ


그래도 좋은 곳에서 

함께한 2박의 조행이었기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후배에게 감사하며


꾼은 다음 출조를 또 기다린다.







날짜: 2017년 6월 30 ~ 7월 02일

장소: 충청북도 청주 병천천 환희 1교

수심:  28 = 70  48 = 1m

채비: 유동스위벨

찌: 군계일학 오월이

원줄: 시가 그랜드맥스 4호

목줄: 당줄 3호

바늘목줄: 당줄 2호

바늘: 세이코 지누 3호

미끼: 옥수수, 다이와3합 + 신페레글루텐

특별사항: 입질시간이 새벽 4시쯤 몰아쳐서 한번 오고

동이트면 뜸하다가 

오전 11시쯤 다시 찾아온다

하지만 이 날 조황이 좋지않아

정확한 입질시간이라고 보기 힘듬





*나를 위한 낚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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